기획특집_즐거운 세계 속 겨울 이야기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을 아시나요? 이불 안에만 머물고 싶은 순간에 사용하는 말인데, 겨울에는 ‘추위’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세계 곳곳에 오히려 추운 날씨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 함께 모여 신나는 겨울 축제를 즐기기도 하죠. 도대체 이불 밖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요?

 

  
▲ 중국 하얼빈 빙등제


중국 하얼빈 빙등제
‘하얼빈 빙등제’는 1963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규모의 눈 축제입니다. 매년 1월~2월 사이에 열리는 하얼빈 빙등제는 전 세계의 유명 얼음조각가들이 세계의 유명 건축물이나 동물 등의 얼음 조각을 만들어 전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빙등제의 입장료는 2018년 기준 330위안(한화 약 50,000원)으로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눈밭을 달리는 마차나 얼음으로 만든 미로, 미끄럼틀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찾는다고 합니다. 자오린 공원에서는 대규모의 얼음 조각 전시가 이루어지고 그 옆에 있는 공원에서는 눈으로 만든 조각을 전시합니다.
천안문을 본떠 얼음으로 만든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하고 반짝이는 불빛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축구장 수십 개가 들어갈 만한 큰 공간이 얼음벽으로 둘러있고, 그 안을 건축물, 동물 등을 본뜬 다양한 얼음 조각이 채우고 있다고 합니다. 조각 중에서는 중국을 대표하는 자금성과 만리장성을 본뜬 작품도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얼음 조각은 많은 외국 조각가와 기술자가 직접 참여하여 제작했습니다.
특히, 하얼빈 빙등제는 해가 진 다음 밝혀지는 불빛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빙등제 사진을 보면 각양각색의 조명이 켜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는 얼음 조각 안에 조명을 넣어 만든 것입니다. 영하 30℃ 이하로 내려가는 기온으로 수증기가 얼어붙으면서 보석이 떠다니는 것 같은 현상이 나타나 더욱더 신비롭고 아름답다고 합니다.

 

  
▲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
이탈리아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에서는 매년 1월 말이나 2월 초가 되면 ‘베네치아 카니발’이 열립니다. 이 축제는 전 세계 가톨릭 국가들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축제가 시작되는 날은 부활절을 기준으로 매년 바뀌며, 보통 사순절 전날 마무리됩니다. 여기서 사순절이란,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되새기며 금욕을 해야 하는 기간입니다. 그 때문에 이 시기가 오기 전까지 배부르게 먹으며 축제를 벌이던 문화가 오늘날의 ‘베네치아 카니발’로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네치아 카니발은 산마르코 광장을 비롯해 베네치아 곳곳에서 약 10일 동안 축제가 이어지는데요. 아름다운 가면 경연대회와 더불어 가장행렬, 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지고, 축제 마지막 날에는 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춤을 추는 대무도회가 열립니다. 이때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화려한 가면과 의상을 차려 입고 축제를 즐긴다고 하네요. 특히 재미있는 행사로는 ‘천사 강림’이 있습니다. 베네치아의 또 다른 축제인 마리아 축제에서 선발된 소녀가 천사 역을 맡아 산마르코 광장의 종탑에서 바닥까지 이어진 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총독에게 경의를 표하는 행사입니다. 천사를 묘사한 옷을 갖춰 입고 날개를 달고 내려오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합니다.
저는 작년에 유럽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베네치아 곳곳에서 다채로운 가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축제에 대해 알고 나니 왜 그렇게 가면이 많았는지 이해가 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베네치아의 가면이 화려하게 아름다운 것 같으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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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밥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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