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어드벤처’와 함께하는 모험여행

절벽 캠핑부터 UFO 찾기, 슬로우 푸드 사파리까지… 수일간의 다양한 몰입형 체험 제공해 

   에어비앤비 어드벤처가 제공하는 200여 가지 프로그램 중엔 케냐의 전사 신병훈련소 체험도 있다. / 사진:RUDI GEYSER/AIRBNB

 

숙박 공유 플랫폼의 대표주자인 에어비엔비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간다. 최근 이 회사는 ‘에어비앤비 어드벤처’를 런칭했다. ‘에어비엔비 익스피어리언스’의 확장판으로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UFO 찾기부터 오만의 모래언덕 서핑까지 새로운 문화와 지역사회를 체험하는 수일간의 여행을 제공한다.

 

에어비앤비는 보도자료에서 이렇게 밝혔다. ‘에어비앤비 어드벤처는 현지 전문가들이 소규모의 친밀한 그룹을 인적이 드문 멋진 곳으로 안내하는 수일간의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행 버킷 리스트에 새롭게 포함될 흥미진진한 곳들이다. 6일간의 갈라파고스 슬로우 푸드 사파리, 오만의 모래언덕 서핑, 미국 콜로라도주의 절벽 캠핑 등등. 여행을 원한다면 예약하고 약속 장소에 나타나기만 하면 된다.’

 

 에어비앤비 어드벤처 프로그램. (왼쪽부터 시곗바늘 방향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 사는 윌과 주얼 존슨 부부의 농장 체험 프로그램. 미국 콜로라도주의 절벽 캠핑, 런칭 기념으로 마련한 ‘80일간의 세계일주’. / 사진:WILL JOHNSON, AIRBNB.COM(2)

 

에어비앤비 익스피어리언스는 몇 시간 또는 하루짜리 프로그램인 데 반해 어드벤처는 며칠부터 일주일 넘는 기간 동안 식사와 숙박을 포함한 몰입형 여행이다. 어드벤처여행업협회(ATTA)에 따르면 세계 어드벤처 여행 시장은 연간 6830억 달러 규모로 수익성이 좋다.

 

현재 에어비앤비 어드벤처에서 제공하는 여행 프로그램은 200여 가지다. 일부는 회사에서 자체 개발했고 나머지는 현지 오퍼레이터들이 제공한 프로그램으로 다른 플랫폼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것들이다. 에어비앤비 여행 부문 부사장 조 자데는 “에어비앤비 어드벤처는 에어비앤비 익스피어리언스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컴퓨터 화면과 전자기기에 얽매인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몇 시간짜리 프로그램이 아니라 수일간의 몰입형 체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익스피어리언스와 다르다. 여행객은 일상의 안전지대에서 벗어나서 인적 드문 곳을 찾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에어비앤비 어드벤처의 또 다른 프로그램 중에는 케냐의 전사 신병훈련소, 페트라(요르단 서남부 고대도시) 하이킹, 이스터 섬 7일 하이킹 앤 다이빙(장애인 여행객도 이용할 수 있다) 등이 포함된다. 에어비앤비 어드벤처의 런칭을 기념해 ‘80일간의 세계일주’(쥘 베른의 동명 소설에서 아이디어를 따왔다)라는 제목의 특별 모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정된 고객에게 1인당 5000달러의 비용으로 세계를 일주할 기회를 제공한다. 여행객은 나일강 크루즈와 오로라 관측, 일본 오사카 사무라이 순례 등 일생일대의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에어비엔비 어드벤처에 신나고 흥분되는 프로그램만 있는 건 아니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사는 재세례 교도 부부 윌과 주얼 존슨은 숙박객이 주말 동안 자신들의 농장에서 지내며 닭장에서 달걀을 꺼내고 잼을 만들고 정원 일을 돕도록 한다. 손님을 맞기 위해 100년 된 농가를 개조 중인 “우리는 미친 듯이 바쁜 현대인의 일상 대신 조용하고 느린 대안적 삶을 즐기고 있다”며 “우리의 ‘어드벤처’는 그런 경험을 손님들과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용은 1박 79달러에서 10일 패키지 5000달러까지 다양하다. 3일간 여행의 중간 가격은 588달러이며 모든 어드벤처가 최대 12명의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된다. 윌은 “에어비앤비는 우리가 누리는 풍요로움을 공유하는 방법을 제공했다”면서 “그렇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니얼 에이버리 뉴스위크 기자

 

 

[출처] 뉴스위크 Newsweek (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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