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먹으면 건강이 나빠질까?

 

취재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셔터스톡  |  도움말 : <고기의 인문학>(따비)

 

한국인의 육류 평균 섭취량은 세계 평균 수준이지만, 과잉섭취로 인한 비만과 생활습관병이 생길 위험은 늘 도사리고 있다. 그렇다면 고기를 전혀 먹지 않고 식품성 식품만을 먹는 것은 건강에 이로울까? 고기와 건강의 상관관계를 정리했다. 

 

 

지난 20여 년간 전 세계 육류 소비량은 두 배 이상 늘었다늘어나는 소비량을 감당하기 위해 공장식 사육이 증가했고조류독감이나 구제역 같은 가축 전염병에도 취약한 환경이 됐다.
고기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은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환경적인 문제로동물복지의 차원에서도 육식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다.
 건강에 나쁘다는 지적도 있다물론 고기를 많이 먹으면 고기의 포화지방이 심혈관계의 질환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적당한 양의 고기는 인체에 필요한 단백질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많다고기를 먹어야 한다그렇지 않아야 한다는 논란은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는 주장이다.

질 좋은 단백질이 면역지수 높여준다
 
 우리나라에서도 늘어나는 비만과 생활습관병의 주범을 고기로 보는 경향이 있다농촌경제연구원의 식품수급표에 의하면 2015년도 국민 1인당 연간 육류 공급량은 52.kg(1인 1일당 145.0g)으로 전년보다 1.1kg(2.1%)이 증가했다같은 기관의 육류 소비량 조사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우리의 육류 섭취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1970년대 1인당 연간 소비량이 5.2kg이었는데 1980년대 11.3kg, 1990년대 20kg을 지나 2015년에는 47.1kg으로 늘어났다불과 50년 사이에 고기 소비가 5.2kg에서 47.1kg으로 거의 10배 증가한 것이다이후에는 완만한 증가율을 보이는데이는 식생활의 서구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인의 평균 육류 섭취량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2016년 공개된 국가별 1인당 육류 소비량을 보면세계 연간 1인당 평균 육류 소비량은 34.2kg. OECD 평균 소비량은 63.5kg고 한국에서는 51.3kg를 소비한다.
 우리나라 육류 소비량이 OECD국가 평균 이하임에도 불구하고 육류 섭취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은 만성질환 때문이다비만과 생활습관병이 늘어나면서 육류의 과잉섭취를 지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고기는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의 기본이다고기를 통해 섭취하는 가장 중요한 양분은 단백질로인류의 생존에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물질이었다고기 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들어있다.
고기의 질 좋은 단백질은 인체의 면역기능을 증진시켜 감염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몇 년 전 한국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 연구에서 양질의 고기 단백질을 섭취한 노인들의 면역지수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출처] 여성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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