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ther On… to Land: Agroecology and Art, 땅을 향하여… 조금 더: 농생태학과 예술

페르난도 가르시아-도리(Fernando García-Dory)는 “예술은 삶을 위한 것이며, 문화와 자연의 만남을 통해 인지적 한계를 초월하고 현재를 확장한다는 관점”1)에서 농생태학자이자 작가로서의 자신의 활동을 설명한다. 문화와 자연이 만나는 다양한 장소와 방식 중 그가 특히 농촌에 집중하는 것은 농촌 지역이 빠르고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지역이자, 인간의 활동이 생태계에 가하는 변화와 그에 대한 생태계의 반응이 인간과 사회 조직에 요구하는 행보를 보여주는 상호 진화의 과정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자연과 사회 사이의 상호 진화는 사회 조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다양한 주체들의 관계망을 형성하는데 그가 설명하는 농생태학이란 본질적으로 그러한 관계망과 더불어 환경적,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작업은 전시나 미술 관련 행사를 통해 소개되는 형식뿐 아니라, 커뮤니티의 조직과 교육, 정치적 활동에 이른다. 그의 말을 언급하자면 “농촌 지역의 문제들을 다루는 스튜디오 기반의 예술 작업에서부터 사회적 조형으로서의 시스템 개발을 포함하는 여러 참여 접근법, 혹은 이 모든 방식들을 통합하는 것에 이르기”2)까지 다양한 방법이 농생태학과 예술의 사이에 놓여 있다.  ● 기획 김미혜 기자 ● 글 김해주 아트선재센터 부관장  *글의 제목은 퓨처파머스의 작업 <Further On… to Land>(2018)을 차용한 것이다.




Westland Aerial, Luca Locatelli 이미지 제공: OMA




퓨처파머스(Futurefarmers) <플랫브레드 소사이어티 곡물 행렬(Flatbread Society Grains Procession)>
2016 Photo: Monica Loevdah




Mosaic Satellite © AMO 



 
[각주]
1) 페르난도 가르시아-도리(Fernando García-Dory) 「농생태학자로서의 예술가 혹은, 현 시대의 농촌 지역을 보존하는 도구로서의 문화와 창의성」 『아트 & 에콜로지: 대칭적 삶을 위한 예술 실천들』 갤러리 팩토리 p.143
2) 같은 책 p.146


 
 
글쓴이 김해주는 신체와 움직임, 기억과 기록의 방식을 중심으로 전시 및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기획해왔다. 최근에는 생태와 환경, 이주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을 인간, 비인간을 아우르는 공존의 문제로 인식하는 작업과 논의에 관심을 두고 있다. <밤이 낮으로 변할 때>, <무빙 / 이미지>, <색맹의 섬>, <안무사회> 등의 기획전과 남화연 개인전 <마음의 흐름>, 구동희 개인전 <딜리버리> 등을 큐레이팅했다. 현재 아트선재센터 부관장으로 일하고 있다.




[출처] 퍼블릭 아트 Public Art
ⓒ 본 콘텐츠는 발행사에서 제공하였으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재배포 등을 금합니다.


포스트 공유하기     
퍼블릭 아트 Public Art

퍼블릭 아트 Public Art

정기구독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