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나무에서 생기지만, 불이 일어나면 나무를 이깁니다.”
월간현대경영은 ‘한국의 경제개발운동’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던 지난 1966년 한국능률협회에 의하여
창간된 경영전문지입니다. 현대경영이 창간되던 60년대의 시대정신은, 로스토우(Rostow) 교수의
표현을 빌린다면 ‘경제발전의 프리컨디션’을 요구 받던 시대였습니다. 대학에서조차 ‘경영학과’ 대신
‘상학과’가 설치되고 있던 시절, 현대경영의 역할은 바로 이러한 경제발전의 프리컨디션을
조성하고 계몽시키는 일이었습니다.
현대경영은 창간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한국의 100대기업’을 조사를 발표한 이래 매년
‘한국의 500대기업’, ‘한국의 1,000대기업’, ‘한국의 5,00대기업’을 계속 발표해왔고, 국내최초로
‘한국 100대기업 CEO 프로필’을 조사하여 한국경제사회에 ‘CEO Society’를 형성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경영의 기획기사들은 그것이 발표될 때마다 매스컴에 의하여 특종보도되었는데,
대표적 기획기사들을 보면 ‘100대기업 CEO 프로필’, ‘한국 TOP기업과 세계 TOP기업의 경쟁력분석’,
‘100대기업 토요휴무제’, ‘100대기업 연봉제’,‘한국 대표기업 CEO 10인의 경영어록(영문판)’ 등 입니다.
이러한 공로로 현대경영은 국내 잡지사상 최초로 문화부 주관 ‘대한민국 기업문화상(1966년)’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잡지도 결국은 돈이요 국력입니다. 미국의 ‘Fortune’지, 일본의 ‘日經Business’ 등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경영전문지의 발간을 모토로 현대경영지가 창간되었으나 당초의 이 비전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경영 편집진은 커다는 책임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비전은 오는 2016년, 현대경영 창간 50주년에 맞추어 꼭 실현시키겠다는 것이
현대경영 편집진의 각오입니다.
끝으로 창간 이래 현대경영이 지금까지 지켜온 일관된 편집원칙을 한가지 소개코자 합니다.
‘잘하는 경영자’, ‘잘되는 기업’의 탁월한 제도나 기법을 널리 다루되, 나쁜 경영과 나쁜 뉴스는
게재하지 않는다는 원칙입니다. 나쁜 뉴스까지 다루는 것은 현대경영의 역할이 아니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현대경영은 ‘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Management
Excellence를 계속 추구해 나가고자 하오니 독자 여러분 또한 ‘냉철한 질책과 뜨거운 성원’을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