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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뚜르드몽드 Tour de Monde
발행사 :   제이앤엘커뮤니케이션즈
정간물코드 [ISSN] :   1228-0623
정간물 유형 :   잡지
발행국/언어 :   한국 / 한글
주제 :   국토/지리, 여행/레저,
발행횟수 :   월간 (연12회)
발행일 :   전월 26~27일에 발행되어 28일에 발송됩니다.
04월호 정기발송일 :   2019년 03월 29일
정기구독가 (12개월) :  93,600 원 79,50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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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간물명

  뚜르드몽드 Tour de Monde

발행사

  제이앤엘커뮤니케이션즈

발행횟수 (연)

  월간 (연12회)

발행국 / 언어

  한국/한글

판형 / 쪽수

  297*210mm (A4)  /   쪽

독자층

  고등학생 , 일반(성인),

발간형태

  종이

구독가 (12개월)

  정기구독가: 79,500원, 정가: 93,600원 (15% 할인)

검색분류

  여행/취미

주제

  국토/지리, 여행/레저,

관련교과 (초/중/고)

  지리 (한국/세계), [전문] 관광/컨벤션/레저,

전공

  지리학, 관광학,

키워드

  여행, 레저,,,  




    

최근호 정기발송일( 04월호) : 2019-03-29

정간물명

  뚜르드몽드 Tour de Monde

발행사

  제이앤엘커뮤니케이션즈

발행일

  전월 26~27일에 발행되어 28일에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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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 Los Angeles
사랑하세요, 로스앤젤레스
눈을 감아도 오래도록 잔상이 떠돈다. 특별한 여운이다. 여정 내
내 재미와 에너지를 느꼈다. 감성이 도시 곳곳을 지배하고 창의적
인 영혼들이 예술혼을 발산하는 곳. 세련, 셀럽, 힙스터, 이 도시를
위해 탄생한 말인 듯하다. 로스앤젤레스, 사랑할 수밖에 없다.

038 Los Angeles :: Venice
오! 멋진 베니스

048 Los Angeles _ Downtown LA
로스앤젤레스의 자부심, 다운타운

056 Los Angeles _ Hollywood
영화보다 즐거운 할리우드

T R A V E L
064 Romeo & Juliet
로미오 앤 줄리엣,
단 5일 만의 짧은 사랑 이야기

076 Kaohsiung&Pingtung
가오슝과 핑둥에서 보낸 낮과 밤의 축제

086 Finland
북유럽 자연에서의 힐링

096 Vietnam
베트남을 더욱 럭셔리하게 즐기는 방법

106 Cuba
지금처럼 늘 쿠바

F E A T U R E & C H O I C E
020 Photo essay

026 Tour de News

028 Tour de News

030 Hot Issue
코타키나발루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호사 ‘선셋 하이티’

e t c
016 EDITOR’ NOTE

018 Reader’ Question

114 Reader's Essay
나의 특별했던 프랑스 여행기

118 Ambrosia
이달의 문화성찬

120 What's New
NTO / AIRLINES / TRAVEL / HOTEL / FASHION / JEWELRY / LIVING

122 QUIZ&GIFT
독자선물 당첨자 



 







028 Samoa
이제부터, 사모아
남태평양의 사모아로 가는 길이 지금보다 더 넓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대한항공을 통해 피지-사모아로 가거나 뉴질랜드에서 사모아로 가는 방법이었지만 남태평양으로의 관광 육성에 대한 필요성과 사모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어 사모아로의 여행길이 잦아 질 전망이다. 한때 우리의 망명정부가 들어설 뻔한 곳이었고 우리처럼 분단국가라는 동질감, 그리고 이 작은 나라에 수없이 숨겨져 있는 눈부신 관광자원은 아직 사모아로 향하지 못한 사람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기에 충분하고도 넘친다. 눈부신 폴리네시아의 사모아가 바로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030 Samoa::History
하마터면, 사모아
036 Samoa::Ten Gemstones
오직! 사모아만의 10가지 보석
052 Samoa::Epilogue
행복하지 않다면, 사모아로!

T R A V E L
086 France
프랑스에 전하는 인사 “잘 지내?”
064 Jan Van Eyke
얀 반 아이크의 서양미술사 대변혁
076 Jordan Petra, Wadi Rum
중동의 붉은 꽃
096 Yamagata
기분 좋아도, 나빠도 야마가타
106 Kyoto
압도적인 여행지, 교토가 좋아

F E A T U R E & C H O I C E
020 Photo essay
024 Tour de News
025 Tour de News
026 Hot Issue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세계 3대 선셋 명소 코타키나발루

e t c
016 EDITOR’ NOTE
018 Reader’ Question
114 Reader's Essay
엄마와 싱가포르&홍콩 8박9일 여행
118 Ambrosia
이달의 문화성찬
120 What's New
NTO / AIRLINES / TRAVEL / HOTEL / FASHION / JEWELRY / LIVING
122 QUIZ&GIFT
독자선물 당첨자



 







028 Mauritius
편안함이 주는 매력의 섬, 모리셔스
아프리카? 인도양? 어느 곳에 있는 것이 무엇이 중요한가. 모리셔스는 그 존재 자체로 처음 다녀온 사람에게도 자꾸 되돌아 보게 만든 매우 매력적인 곳이다. 그저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사람도 자연도 낯섦이 아닌 친근 그 자체이다. 그 친근함의 원천은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은 두바이를 경유해 스톱오버의 자유를 즐기며 가고 좀 빠듯한 사람은 홍콩을 통해 15시간 후면 도착할 수 있는 모리셔스로의 여행은 언제나 꿈꿔도 행복하기만 하다.

030 Mauritius _Activity
바다를 즐겨야 제대로 모리셔스!

046 Mauritius_Real Life
진짜 모리셔스

062 Mauritius_Resort
모리셔스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T R A V E L
066 Burano
부라노 브라보!

076 Southern Italy
남부 이탈리아의 그림 같은 풍경의 최고봉

086 Sapporo
겨울이 일필휘지로 그려놓은 풍경화,
설국의 축제

096 Vang Vieng
마음의 고향, 방비엥을 가다

106 Kitakyushu and Yamaguchi
나만의 쉼표를 찾는 여행, 기타규슈와 야마구치 현

F E A T U R E & C H O I C E
020 Photo Essay

022 Tour de News

024 Tour de News

026 Hot Issue
‘코타키나발루 키나발루산 산장’, ‘마누칸 아일랜드 롯지’

e t c
016 EDITOR’ NOTE

114 Reader's Essay
엄마와 함께한 따뜻한 스위스

118 Ambrosia

120 What's New
NTO / AIRLINES / TRAVEL / HOTEL / FASHION / JEWELRY / LIVING

122 QUIZ&GIFT
독자선물 당첨자



 







16 EDITOR’ NOTE
18 Reader’ Question
20 Photo essay
24 Tour de News
26 Tour de News
28 Advertorial
The Parisian Macao
30 Hot Issue
싱가포르에서 꼭 가야 할 명소와
여행 꿀팁 
32 The Islands of Tahiti
바람을 가장 먼저 맞는 곳,
타히티의 섬들
지도를 펼쳐보면 남태평양 하와이와 뉴질랜드의 접점에 아주 작은 수천 개의 섬이 있다. 눈을 씻고 찾아보고 확대를 해야 나오는 섬이지만 두려움 없이 초라한 아웃리거를 타고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갔던 탐험 정신의 네비게이터들이 사는 곳. 누구나 갈수 있었다면 아무도 그 섬에 대해 경배하지 않았으리라.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수천 개의 섬으로 이뤄진 폴리네시아 소시에테제도의 가장 아름다운 타히티를 향하는 우리도 이미 네비게이터가 되어 있었다.
38 The Islands of Tahiti :: History
폴리네시아인은 네비게이터
42 The Islands of Tahiti :: Intro
프렌치 폴리네시아로 가는 길
44 The Islands of Tahiti :: Teti'aroa
생애 한 번은, 더 브란도에서
56 The Islands of Tahiti :: Bora Bora
로맨스와 모험이 가득한 보라보라
68 Airline
환상적인 프렌치 폴리네시아를 현실로!
에어 타히티 누이
70 Henrik Johan Ibsen
입센, 여성해방운동 주의자의 작품 여정
90 Sapa
삶이 팍팍할 때면 사파행 기차를 타라
98 Slovenia
짝사랑 같은 슬로베니아 여행
106 New York
‘아삭’ 빅애플(Big Apple)로의 여행
114 Reader's Essay
그리스 신화를 찾아 떠난 그리스 여행
118 Ambrosia
이달의 문화성찬
120 What's New
NTO / AIRLINES / TRAVEL / HOTEL
/ FASHION / JEWELRY / LIVING
122 QUIZ&GIFT
독자선물 당첨



 







004 목차1
006 목차2
008 목차3
010 목차4
012 판권1
014 판권2
016 Edtior's Note
018 Reader's Questions
020 Photo Essay
024 Tour de Monde News
032 COVER STORY
Texan in Dallas
‘텍산’스러움이 묻어나는 도시, 댈러스
048 Travel
Wilhelm Richard Wagner
어둡고 비탄으로 가득찬 바그너 오페라
060 Travel
Taiwan Penghu
타이완의 ‘섬..섬…옥….수’, 펑후
070 Travel
Okayama and Hyogo
일본의 전통이 흘러내리다. 오카야마현과 효고현
082 Travel
Indonesia Flores
바다낚시로 유명한 화산섬, 플로레스
092 Travel
Cambodia
신이 머물던 고도(古都), 앙코르와트
100 Travel
Firenze
도시 이상의 도시 피렌체
108 Feature
Resort
리조트 여행, 여행의 주제에 맞게 고르자!
114 Reader's Essay
Helsink
헬싱키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118 Ambrosia
120 What's New
122 애독자 선물

 






 







016 EDITOR’ NOTE

018 Reader’ Question

020 Photo Essay

022 Tour de News 1

024 Tour de News 2

026 Hot Issue
동양의 진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말레이시아 페낭

028 Trip Info
홍콩~마카오 45분 주파, 강주아오대교 개통!

030 Cover Story
Mongol & Mongolian
대륙의 호령과 자연의 경이로움에 반하다, 몽골

034 Ulaanbaatar
대륙의 꿈을 찾아 가는 활기찬 도시, 울란바토르

042 Terelji National Park 
거대한 기암괴석이 초원의 품안에, 테럴지 국립공원

048 Khovsgol
3천 미터 고지에서 바다를 만나다, 헙스걸 국립공원

058 Travel & Food
몽골에서 먹어봐야 하는 전통음식

060 Travel & Performance
전통문화에서 느끼는 몽골의 진한 이야기

062 Travel & Language

064 Aleksandr Sergeevich Pushkin
푸쉬킨과의 기이한 러시아 여행

078 Canada
캐나다 퀘벡 가을 산책

088 Myanmar
미얀마와 친해지는 5가지 방법

098 Loi Krathong
태국의 러이 끄라통 축제

104 Armenia
역사적 아픔이 서린 땅, 아르메니아

114 Reader's Essay
바이칼을 찾아 떠나는 시베리아 횡단기

118 Ambrosia
이달의 문화성찬

120 What's New
NTO / AIRLINES / TRAVEL / HOTEL/ FASHION / JEWELRY / LIVING

122 QUIZ & GIFT
독자선물 당첨자



 








행복하지 않다면, 사모아로!   2019년 03월

To a Happy Country

행복하지 않다면, 사모아로!

사모아는 '가장 신비로운 허니문 20 곳' 중 하나이며, 사모아의 상징인 <토수아>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100곳 중 하나로 손꼽힌다. 론리 플래닛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7대 해변"인 랄로마누에 위치한 사모아의 전통가옥 형태인 팔레fale는 1박에 3~8만원(조, 석식 및 숙박포함)정도로 세상 어디보다도 가까이에서 바다와 하늘과 별 속에서 잠들 수 있는 사모아 만이 가진 독특한 숙소다. 

"사모아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유죄", 사모아에 다녀온 한 프리랜서 여행 작가가 쓴 글의 제목이다. 그 글은 "땅 위의 모든 것이 아름다운 남태평양의 섬나라 사모아. 이곳은 ‘낙원’의 기원이다. 세계 각지의 많은 곳을 ‘낙원’ 이라고 부를 때, 어쩌면 그 안에는 ‘사모아와 비슷하다’는 함의가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에디팅 여병구 편집장 글 박재아 Daisy Park 남태평양관광기구대표, 
사진 뚜르드몽드 사진부, 사모아관광청 www.Samoa.Travel, 
여행문의 드림아일랜드 dreamisland.co.kr 02-566-3612

Time Travel to Samoa 

시간여행의 나라, 축제의 나라 사모아 

사모아로 ‘시간여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세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새해를 맞을 수 있는 12월 말이나 생일, 결혼식 같은 중요한 기념일, 그리고 사모아 전역이 축제로 들썩이는 9월부터 12월까지다. 사모아의 가장 큰 축제는 매년 9월 말, 10월 초에 열리는 ‘테우일라 페스티벌(Teuila Festival)’이다. 으리으리한 불 쇼, 화려한 춤사위,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하며, 미스 사모아 선발대회도 열린다. 이 축제 기간에 사모아를 방문하면 폴리네시안 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테우일라 축제 한 달 전에는 ‘폴리네시안 다이빙 축제(Polynesian Dive Fest)’가 열려 전문 다이버나 아마추어들이 사모아의 가장 좋은 다이빙 장소들을 탐험할 기회를 준다. 가장 극적인 자연 현상은 ‘팔롤로(Palolo)’의 등장이다. 

팔롤로는 청록의 가늘고 긴 모양을 한 벌레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산호의 성기’로 짝짓기를 하기 위해 보름달 이후 일곱 번째 날 자정이 지나 물위로 떠오른다. 이 현상을 ‘팔롤로 라이즈(Palolo Rise)’로 부르며, 모양은 다소 징그럽지만 맛이 좋기로 유명해 미식가들은 이 팔롤로를 건져 먹기 위해 이 축제 기간에 사모아로 대거 모여든다. 첫 등장은 10월이며 그 다음은 11월경이다.  

Samoa Cultural Village

사모아 문화마을

사모아의 전통문화를 여행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사모아 관광청에서 사모아 문화 마을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 문화마을에서는 사모아의 아바 세리모니(Ava Ceremony, 환영의식), 시바(Siva, 사모아의 전통 춤), 우무(Umu, 전통조리방법), 문신 등을 직접 보고 체험도 해볼 수 있다. 그 중 종이제작 및 염색 프로그램은 아기 손바닥만 한 통나무를 두드리고 펴서 시아포(Siapo)라는 종이를 만들어 그 위에 색을 입히는 체험으로 나만의 종이 또는 본인의 스카프를 가지고 가면 전통무늬를 새길 수 있다. 

매일 개방되어있기는 하지만, 4월부터10월 사이에는 화, 수, 목요일10시30분, 11월부터 3월까지는 목요일 10시30분 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전문가가 인솔하는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고, 따로 예약할 필요도 없다. 관람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문의 www.facebook.com/samoaculturalvillage/

Savaii Samoa

남태평양에서 세 번째로 큰 사바이 섬

태초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것은 물론 오랜 시간 동안 폴리네시아 문화를 간직한 남태평양의 섬나라 사모아. 우폴루 섬과 사바이 섬 두 개의 큰 섬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10개의 섬들이 저마다 특유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사모아에서 가장 큰 섬인 사바이 섬은 폴리네시아 문화권 국가 중에서도 하와이와 뉴질랜드 다음으로 가장 큰 면적을 갖고 있다. 사바이 섬은 땅 덩어리가 넓은 것에 비해 사모아 인구의 24% 정도만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그 이유는 지금은 쉬고 있지만 활화산인 마타바누 화산의 지난 화산 폭발 때문인데, 1905년에 흘러내렸던 용암은 6년이나 지난 1911년에야 멈췄다고 한다. 현재 사바이 섬의 달의 표면처럼 생긴 용암평원은 그때 당시의 분출의 결과물이다. 사바이 섬에 가면 용암이 흘렀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살라아울라(Saleaula) 동굴, 처녀의 무덤(Virgin's Grave), 화산폭발에도 원형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는 교회 등 특이한 명소들이 있다. 사바이 섬이 온통 검정빛으로 뒤덮여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이곳에서도 원시 그대로가 남아있는 푸른 자연을 만날 수 있다. 

내륙으로 들어가면 아푸아안 폭포가 나오는데 폭포 아래에는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호수가 있다. 워낙 고립된 곳에 있다 보니 인간의 손이 닿지 않아 야생 생물들이 자라는 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덕분에 이곳엔 박쥐, 도마뱀, 이빨부리사모아를 비롯한 희귀한 조류 53종이 서식한다. 해안에는 알로파아가 블로우홀이라는 구멍이 있는데 여기서 바닷물이 중력을 가르며 30미터까지 치솟는다. 누우 해변의 검은 모래 해변을 위험한 해류가 휩쓸고 지나가기도 한다. 

Coco Samoa

‘생명의 나무' 코코넛이 빠질 수 없는 사모아의 음식

사모아 사람들은 단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코코넛을 '생명의 나무'라고 부른다. 사모아의 '인스턴트'식품은 사람의 손으로 갓 짜낸 코코넛 즙이다. 과일, 야채, 생선 모든 것이 지천에 풍부하기 때문에 굳이 가공을 하고 저장할 필요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 코코넛 즙은 특히 사모아의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필수양념(?)이다. 

그래서인지 사모아의 음식은 고소하고 향과 입에 도는 질감이 풍부하고 찰지고 신선한 내음이 돈다. 재료가 신선하니 그럴 수 밖에 없다. 사모아의 대표적인 음식은 우무(Umu)인데, 우무는 먼저 나무와 코코넛껍질을 이용해 불을 지핀 후 그 위에 돌을 올려 달궈진 돌 위에 각종 음식 재료들을 올려놓는 것으로 시작된다. 

바나나, 타로, 브레드 프룻, 생선, 육류 등의 껍질을 벗기고, 마지막으로 커다란 바나나 잎을 이용해 연기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꼼꼼히 덮어준다. 재료에 따라 1~2시간 놓아둔 채 연기로 훈제하며 익히는데, 언뜻 보면 마오리족의 전통요리인 ‘항이(hangi)’, 또는 피지의 ‘로보(lovo)’와 유사하다. 그러나 우무는 땅을 파지 않는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어렵지는 않지만 과정이 꽤나 고단하고 여러 사람의 협력이 필요하다. 불을 지피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대가족을 위한 풍성한 만찬요리에 적합하다. 우무는 같이 먹고 같이 자고 같이 부대끼며 살던 원시시대부터 내려오던 전통이지만 지금도 아피아 시내를 저녁 무렵에 걷다 보면 우무 연기가 도시를 뒤덮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현재에도 살아있는 조리법이다. 

가족이나 부족의 경제수준에 따라 우무의 재료는 조금씩 달라진다. 섬나라의 특성상 고기가 생선보다 더 귀하기 때문에 고기를 우무에 올리는 일은 흔치 않다. 

그린바나나, 브레드 프룻, 타로 등이 우무의 주재료다. 또한 코코넛은 사모안들에게 아주 중요한 식재료 중의 하나다. 코코넛으로 만든 전통요리인 ‘팔루사미(palusami)’는 코코넛 과육으로 만든 크림에 여린 타로잎, 채 썬 양파, 소금을 넣어 바나나 잎에 동그랗게 싸 우무에 넣어 쪄내는 특별식이다.

팔루사미는 우무에서 익힌 타로, 브레드 프룻과 함께 같이 먹으면 짭짤하니 간을 맞추어 준다. 보통의 사모아 가족의 만찬에 초대받으면 제일 처음 코코넛 주스나 정원에서 갓 딴 과일을 이용해 만든 레모네이드를 권한다. 

그 다음 나오는 요리들은 커리, 남태평양 식 생선회 요리인 오카(Oka), 우무에서 구운 타로(Taro), 카카오 열매를 햇볕에 말려 로스팅한 후 가루를 내 물에 설탕과 함께 섞어 마시는 코코사모아(Koko Samoa)도 사모안들에게 널리 사랑 받고 있다. 

Blow Hole

코코넛을 날려라! 사바이 섬의 ‘블로우 홀’

사모아를 이루는 10개의 섬 중 가장 큰 섬인 사바이 섬에 가면 꼭 해봐야 할 '실험'이 있다. 전 세계 그 어느 곳보다 강력한 물살을 내뿜는 블로우 홀이 있는데, 화산활동으로 인해 해안선에 생긴 구멍을 말한다. 구멍에 코코넛을 넣어 두고 잠시 기다리면 순식간에 물살이 밀려 들어와 코코넛을 말 그대로 하늘 높이 날려(blow)버린다. 순식간에 솟구쳐 오르는 물살과 굉음으로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정도다. 

Travel Tip to Samoa

아직 사모아를 한 번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피지/뉴질랜드/호주/하와이를 경유하는 방법이 있고, 시간과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방법은 피지를 경유하는 방법이다. 인천에서 피지까지는 대한항공으로 9시간 40분, 피지에서 사모아까지는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사모아의 화폐단위는 탈라(Tala)다. 1탈라는 한화로 약 456원 정도. 대한민국 여권소지자는 관광목적으로 60일간 체류할 수 있다. 사모아는 적도와 가까워 연중 날씨가 따뜻하고 나무와 꽃이 울창하다. 우기와 건기만 있고, 호주, 뉴질랜드처럼 여름, 겨울은 없다. 사모아의 연 평균 기온은 27℃정도이며, 우기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사이지만, 보통 1~2월에만 비가 많이 내리는 편이다. 




[출처] 뚜르드몽드 Tour de Monde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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