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의 효율 높여주는 수납 도구

주방만큼 수납 도구가 유용한 공간은 또 없다. 주방에서는 물건을 뺐다가 도로 넣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수납 도구는 주방의 갖가지 물건들을 편리하게 꺼내고 넣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물론 주방에 자투리 공간도 확보해준다.

요리가 편해지고 뒷정리도 쉬워져

어느 공간이든 수납 도구를 사용하면 정리가 편해지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런데 누가 나에게 “집에서 수납 도구를 딱한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면 어디를 추천하겠냐?”고 묻는다면 나는 “단연코 주방!”이라 답한다.요리하기 쉽고 뒷정리하기 쉬운 주방 만들기의 핵심은 두 가지다. ‘내 주방 공간에 맞는 양의 물건만 가지고 있기’와 ‘나의 동선을 고려해 물건을 맞는 자리에 수납하기’다. 일단 주방 정리

의 비밀 병기인 수납 도구를 만나보기 전에 주방의 물건을 모두 살펴보자. 정말 필요한 물건만 남겼는지 한 번 더 확인해보길 바란다.

흔히 주방에 필요한 수납 도구라고 하면 바구니를 떠올리는데, 주방에선 다양한 수납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정리=바구니’라고 잘못 알려진 정보가 속상할 따름이다. 주방에 있는 잡동사니를 싹 끌어모아 바구니에 담았다고 정리가 다 되는 건아니다. 수납 도구는 물건이 제자리에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

을 해야 한다.주방의 수납 도구를 선택할 때는 ?부장·하부장·서랍 중 어디에 사용할지, 그 공간에 담을 물건의 양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파악해야 한다. 공간의 크기와 수납 도구의 크기를 꼭 잰 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수납 도구는 물건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것은 물론 물건을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릇을 2단으로 수납할수 있는 선반랙을 이용하면 겹쳐 있는 접시를 꺼내기 쉽다. 나

물을 무치다 일회용 장갑을 벗지 않고도 접시를 꺼낼 수 있다.프라이팬을 겹쳐서 보관할 경우 스크래치가 쉽게 생기는데, 수납 도구를 이용하면 이런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지금 주방으로 가서 싱크대 서랍을 열어보자. 어떤 물건을 금방 찾을 수 있나? 어떤 물건이 있는지 한눈에 파악이 되는가?

물건을 찾기 쉽고, 꺼내기 쉽고, 다시 제자리에 놓기 쉽도록 도와주는 것이 수납 도구다. 주방에서는 장점이 하나 더 있다! 사용하지 못하던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주방의 효율을 높여주는 수납 도구를 살펴보자.

[수납 도구 이용해 깔끔한 주방 만들기]

상부장·하부장·서랍에 걸맞은 수납 도구를 이용해보자.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보기에도 깔끔한 주방을 만들 수 있다.

<그릇은 선?랙에 2단으로 수납>

그릇을 큰 것부터 작은 것 순으로 쌓아 수납하면 아래쪽 그릇을 꺼내기어렵다. 또 크기가 같은 그릇은 위에 있는 그릇만 계속 사용하게 돼,같은 세트라도 그릇마다 사용감이 달라진다. 이제는 선반랙을 이용해그릇을 2단으로 분리 보관해보자. 그릇을 꺼내기 쉬운 데다, 가족의 한 끼식사를 차릴 수 있을 만큼의 그릇을 모두 수납할 수 있다.

<예쁜 접시는 나무 접시꽂이에>

예쁜 그림이나 무늬가 있는 접시는 윗면이 잘 보이게 보관하면 좋은데,이런 경우엔 접시꽂이를 이용해보자. 접시를 세로로 세워 보관할 수 ?어윗면이 잘 보인다. 한 칸에 두 개까지도 꽂을 수 있고 접시를 스크래치 없이보관할 수 있다. 주방 상판 위에 놓아두면 인테리어 효과도 낼 수 있다.다만 선반랙보다 보관할 수 있는 접시의 양은 적다.

<프라이팬은 정리랙에 꽂아 보관>

스크래치가 난 프라이팬은 배출 1순위다. 코팅된 프라이팬에 스크래치가나면 건강에 해롭기 때문이다. 프라이팬을 쌓아서 보관하면 꺼내고넣는 과정에서 스크래치가 생길 확률이 높다. 반면 프라이팬을 하나씩보관하는 정리랙을 이용하면 스크래치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원하는프라이팬을 한 손으로 꺼낼 수 있어 편리하기도 하다.

<수저와 조리 도구는 키친트레이에>

수저나 조리 도구를 수저통에 꽂아 싱크대 상판 위에 두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이는 위생상 좋지 않다. 먼지가 쌓이는 것은 물론 요리할 때 발생하는기름에 노출되기도 한다. 수저, 조리 도구는 플라스틱 키친트레이에 넣어서랍 안에 보관해보자. 미학적으로도 좋고 효율적이다. 칸막이로 칸을 나눠숟가락·젓가락·포크 등을 딱 맞게 보관할 수 있기 때문.

[출처] 전원생활 (202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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