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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Travie
발행사 :   (주)여행신문
정간물코드 [ISSN] :   1739-6689
정간물 유형 :   잡지
발행국/언어 :   한국 / 한글
주제 :   국토/지리, 여행/레저, 여가/취미,
발행횟수 :   월간 (연12회)
발행일 :   매월 초에 발행됩니다.
정기구독가 (12개월) :  70,800 원 59,00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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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비>는 여행 전문잡지가 드문 한국의 잡지출판계에서 2005년부터 '여행 Travel'과 '삶 Vie'의 이야기를 전하는 정통 여행잡지의 자부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트래비>는 또 독자 모델과 동행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여행 소비자와 홍보 주최가 서로에게 딱 필요한 체험과 홍보의 장을 만들어 내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간물명

  트래비 Travie

발행사

  (주)여행신문

발행횟수 (연)

  월간 (연12회)

발행국 / 언어

  한국/한글

판형 / 쪽수

  297*210mm (A4)  /  132 쪽

독자층

  고등학생 , 일반(성인),

발간형태

  종이

구독가 (12개월)

  정기구독가: 59,000원, 정가: 70,800원 (17% 할인)

검색분류

  여행/취미,

주제

  국토/지리, 여행/레저, 여가/취미,

관련교과 (초/중/고)

  지리 (한국/세계), [전문] 관광/컨벤션/레저,

전공

  관광학, 레저학,

키워드

  여행, 여행잡지 





    






정간물명

  트래비 Travie

발행사

  (주)여행신문

발행일

  매월 초에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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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Vie
 12 editor’s letter
 14 gracias
 16 event 에어비앤비 여행 선물 발표
18 event 희망여행 독자기자 모집
20 editor’s choice 색다른 여행 단품
22 essay 김서령의 우주여행
26 canvas 대구 계산성당 / 김이슬
Story
 28 Special Story
 Sailing in the Mediterranean
길이 15m의 작은 배를 타고 3주 동안 지중해를 항해하는 건 어떤 기분일까요? 팟캐스트 ‘여행수다’의 진행자인 전명진 사진작가가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해부터 그리스의 이오니아해, 이탈리아의 테레니아해까지 요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세계 일주 경험이 있는 그는 바다라면 얼마든지 보고 느꼈다 생각했지만, 이전까지 다녀온 수많은 바다와 전혀 다른 바다를 경험하고 돌아왔다는군요. 낭만적으로만 들렸던 ‘지중해 요트 여행’은 때로 목숨을 걱정해야 할 모험이었고, 때로는 그 누구도 해보기 힘든 귀한 경험의 순간들이었습니다.
40 산청 남사예담촌의 돌담 너머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선정되었던 산청의 남사예담촌. 마을의 아름다움은 ‘가옥’에만 있지 않고, 어울려 살아감에 있었다.
46 강릉 1박2일 카페 & 식도락 순례
 커피를 마시고 바다를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강릉의 향, 강릉의 맛, 강릉의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52 Osaka 센슈 소도시 여행
 지금까지 간사이공항에 내려 북쪽으로만 달려갔다면 이제는 남쪽으로 방향을 틀 때가 됐다. 센슈 지역에는 어촌 소도시의 서정과 싱싱한 해산물이 기다리고 있다.
76 self driving 규슈 렌터카 여행
 일본 여행은 기차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내 바퀴’만큼은 못하다. 기동력을 빵빵하게 장착한 규슈 자동차 여행은 그래서, ‘자유’ 그 자체였다.
106 Germany 순백의 겊은 숲, 슈바르츠발트
 옆으로는 프랑스, 아래로는 스위스와 만나는 경계의 땅, 독일 남서부. 그곳에서 푸르다 못해 끝내 검게 보인다는 ‘검은 숲’을 만났다.
114 Canada 겨울 캐나다의 백미
 드라마 《도깨비》로 뜨기 전에도 퀘벡은 캐나다 겨울 도시의 백미였다. 3주간이나 열리는 윈터 카니발은 겨울 퀘벡의 종합선물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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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place 반려동물과 함께 갈래요
 눈치 보지 않고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가게들이 늘고 있다. 겨우내 집에만 있던 남실이와 살랑살랑, 이른 봄 마중에 나섰다.
64 tower 상하이 어디까지 올라가 봤니?
상하이의 빼놓을 수 없는 여행 포인트인 야경과 마천루. 이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을 다녀왔다. 쭉쭉 하늘로 뻗은 상하이 4대 타워다.
68 brewery 서울 근교 브루어리 나들이
 서울을 살짝 벗어나 봤다. 이제 곧 꽃 피는 계절이 올 테니까. 새 봄을 기다리는 산뜻한 기분으로 경기 동부권 브루어리를 나들이 삼아 다녀왔다.
70 photo plus 봄 사진 잘 찍는 법
 겨울이 아무리 혹독해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카메라를 챙기게 되는 봄철. 뭘 찍을까 고민할 필요 없이 봄을 찍자.
94 interview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는 그
 항상 그곳에 있어 당연한 것들이 사실은 소중한 것 이상으로 소중하다.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는 국립 한글박물관 김철민 관장을 만났다.
98 episode 아이와 여행하는 기술
6살 딸과 러시아를, 9살 딸과 폴란드를, 10살 딸과 조지아를 여행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란 집 밖의 또 다른 현실이라는 걸 떠나기 전에는 미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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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advertorial 패스엔조이
24 campaign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
88 travie report 부탄 여행의 모든 것
90 interview 터키항공 한국지점장
92 airline 터키항공 비즈니스 탑승기
93 advertorial 아티스틱 홍콩
124 dining 정갈한 한식 뷔페
128 news 컬처·호텔·트래블·항공·신상품
133 health 거북목은 싫어요
134 gift 정기구독자 선물
135 traviest 《트래비》2월호 review
 136 recent travel 타이완
138 talk back








12 editor’s letter
14 gracias
16 event 베트남 하이퐁 원정대 모집
18 event 서울, 부산, 강릉 숙소체험단 모집
20 editor’s choice 유용한 멀티제품
22 essay 채지형의 여행유전자
24 campaign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


Story


40 Special Story
HANOI Secret Garden

잠시 하노이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가랑비가 내려 길은 축축했고, 미끄러웠으며, 예상치 못한 험난함이 줄줄이 따라왔지만 그 대가는 충분했습니다. 1,200년의 역사를 가진 등럼 고대 마을을 천천히 걸을 수 있었고, 한 시간 반이나 보트를 타야 했던 닌빈에서는 비밀의 화원 같은 파고다를 만나기도 했으니까요. 길은 원시 상태의 동굴까지 이어졌다 봉우리들이 너울로 밀려오는 하롱베이에서 끝이 났습니다. 그 사이 활짝 갠 것은 저의 마음. 그것이 비를 보상하는 하노이의 약속이었습니다.


26 Montreal 몬트리올 로컬처럼
캐나다 몬트리올을 세 번째로 여행했다. 일주일 동안 몬트리올에만 머물렀다. 용기를 내 여행자의 속도를 내려놓고 로컬의 속도로 걷고 보고 들었다.

54 resort 느림과 빠름의 조화
아무 생각 없이 해변을 거닐다가, 무궁한 액티비티에 잔뜩 신이 났다. 시간은 느리게, 또 빠르게 흘러갔다. 앙사나 랑코에서 휴식 그 이상의 낙을 찾았다.

58 Japan 나는 도쿄로 온천 여행을 간다
그동안 도쿄를 수차례 여행했으면서도 근교에 훌륭한 온천 마을이 이렇게나 많다는 걸 몰랐다니. 자책감을 책임감으로 바꿔 멋지게 즐기고 돌아왔다.

70 Paris 파리의 박물관에 지쳤다면
두 번째 여행이 좋은 점은 ‘명소 리스트’를 과감히 내려놓을 수 있다는 점이다. 박물관을 벗어난 파리 여행은 거리마다, 골목마다 새롭고 흥미로웠다.

96 river cruise 영웅들의 고향, 장강 640km
삼협은 예로부터 중국을 대표하는 절경이다. 장강은 그 협곡들을 가로질러 넓은 땅으로 나아가 대륙의 역사를 키워 낸 젖줄이 됐다. 크루즈를 타고 장강 삼협을 여행했다.

114 Japan 구마모토의 아날로그 일상
화려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욱 충분했다. 관찰자의 눈으로 파고든 구마모토의 일상에는 익숙한, 어쩌면 애틋한 시간들이 자박자박했다.


72 interview 하와이, 행복, 그녀의 삼각관계
얘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몹시 궁금해졌다. 무엇이 그녀를 이토록 행복하게 만드는 걸까. 하와이에 사는 이진영 작가가 경험하고 꿈꾸는 행복에 대해 들었다.

74 local brewery 2호선 따라 펍 크롤
펍 크롤이라고 거창하게 생각 말자. 튼튼한 두 다리와 갈증이면 충분하다. 서울 지하철 2호선 따라, 맥주 맛 따라 브루펍을 전전했다.

82 interview 여행은 함께하는 거야
혼술, 혼밥, 혼행…, 혼자서 즐기는 라이프가 대세처럼 자리한 시대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함께 여행하기를 고집하는 네 남자. 그들의 ‘브로맨스’ 여행 이야기.

86 feature 키워드별 쏠쏠한 여행 정보
모르면 몰라도, 알면 득이 된다. 비자, 교통편, 공항 소식까지 올 한 해 여행에 쏠쏠한 도움을 줄 여행 정보들을 모았다.

88 report 여행 선수의 여행
고객에게 여행을 선물하는 여행사 직원들. 일이 아닌 그들의 진정한 여행에 대해 물었다. 여행 선수들이여, 당신의 여행은 어떤가요?

92 contest 300자로만 썼습니다.
이렇게 치열할 줄 몰랐다. 300호를 맞이하며 ‘백白’을 주제로 진행했던 여행에세이 콘테스트. 오직 300자만 허용되었기에 꾹꾹 눌러쓴 순도 높은 이야기들.

76 photo plus 파란 하늘 찍는 법
108 advertorial 패스엔조이
110 Canada 끝발원정대 밴쿠버
120 advertorial 비발디파크 별빛 축제
122 dining 밥이 맛있는 식당
126 news 컬처·호텔·트래블·항공·신상품
131 health 위기에 처한 엄지
132 index 과월호 & 콘텐츠
134 gift 정기구독자 선물
135 traviest <트래비> 1월호 review
136 recent travel 경상남도 산청
138 talk back







12 editor’s letter
14 gracias
16 event 여행을 선물합니다
18 traviest 트래비스트 3기 발표
20 essay 김서령의 우주여행

Story

30 Special Story
Switzerland
출발! 스위스 그랜드 투어

도시를 누비는 도보 여행자가 되었다가 호기로운 산악 탐험대가 되고, 또 어느새 세상 가장 로맨틱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유럽 속의 아담하고 작은 나라지만, 스위스의 그 모든 곳엔 상상 이상으로 놀라운 광경들이 알알이 박혀 있었습니다. 광활한 자연에 한 번, 아기자기한 중세 도시에 또 한 번 빠졌던 순간들을 이제 하나둘 꺼내어 봅니다. 마치, 숨어 있던 보석을 찬찬히 줍는 마음으로요.

22 Switzerland 융프라우 기차 여행
곧 융프라우로 떠날 미래의 당신에게 장담한다. 열차만큼 융프라우를 온전히 여행하는 방법은 없을 거라고. 무한히 감사하다. 100년 전, 이 산자락에 열차를 놓을 생각을 했던 사람들에게.

48 Balkan 이제는, 발칸
발칸 반도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세르비아를 다녀왔다. 복잡한 정치 상황, 슬픈 전쟁의 역사를 거쳐 지금은 제 빛을 담담하게 발하고 있는 세 나라에 대한 이야기다.

64 Japan 한겨울에 떠난 가을 여행
따스하게 솔솔 불어오는 바람과 빨간 단풍잎은 분명 겨울의 것이 아니다. 입고 왔던 코트를 벗어던지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야마구치현에는 아직도, 겨울이 오지 않은 듯했다.

88 제천 바람과 달이 흘러간 자리
울고 넘는 박달재도, 천주교 박해지인 배론성지도, 한국에서 가장 큰 호수인 청풍호도, 모두 제천에 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정적이겠다 싶었지만 웬걸, 카약도 타고, 모노레일도 타고, 한지도 만들고, 떡메도 치고, 활쏘기도 했다. 이토록 활기찬 제천!

100 Israel 예루살렘, 두 개의 시간
예루살렘에는 두 개의 시간이 흐른다. 올드시티의 성벽 안에 흐르는 지난 3,000년의 시간, 그리고 성벽 밖에 흐르는 현재의 시간. 예루살렘의 두 시간을 쉼 없이 넘나들었다.

72 photo plus 건축물 잘 찍는 법
먹고 사는 문제는 여행길을 졸졸, 잘도 쫓아다닌다. 그중에서도 ‘주住’는 무시 못할 삶의 일부분이다. 그래서 건축물만 잘 찍어도 인류의 기록이 된다. 어떻게 하면 더 멋진 건축 사진을 남길 수 있을까?

78 gallery 어느 때보다 눈부신 유럽의 겨울
유럽의 겨울은 매번 다르다. 매번 맞는 함박눈조차 단 한 번도 같았던 적이 없다. 그러나 단연코, 단 한 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었다. 그 어느 곳, 어느 때보다 눈부신 유럽의 설경들.

82 interview 밥장의 여행 다이어리
새해가 되면 꼭 깨끗한 새 다이어리를 하나쯤 갖고 싶다. 앞으론 여행을 떠날 때마다 새 다이어리가 하나씩 갖고 싶어질 것 같다. 자기만의 특별한 여행 다이어리를 만드는 일러스트레이터 밥장, 그 남자와 대화하면 여행 다이어리가 쓰고 싶어진다.

98 local brewery 브루어리와 펍 사이 가로수길
‘브루펍’이라고 혹시 들어 보셨는지? 브루어리와 펍이 만난, 말 그대로 맥주를 만들고 또 즐기는 공간.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각자의 멋과 맛을 뽐내는 브루펍 3곳을 소개한다.

114 scuba diving 케라마 제도에서의 유영
두 번째 오키나와 여행은 오로지 스쿠버다이빙만을 위한 것이었다. 물 맑기로 유명한 케라마 제도의 바다 속에서 발견한 것은 또 하나의 우주였다고. 철두철미한 일본의 다이빙 시스템까지 한 수 배워 왔다.

120 campaign 예술을 여행하라, 치앙마이
태국 북부의 아름다운 도시, 치앙마이. 자연과 역사와 예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이곳으로 예술가들이 희망여행을 떠났다. 김효정 독자기자가 전하는 치앙마이 문화예술 희망여행 이야기.

94 hotel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96 순천 순천에서 만난 다섯 개의 ‘순’
110 Canada 온타리오주
124 dining 단체모임을 준비한다면
126 news 컬처·호텔·항공·트래블·신상품
131 health 패션 압박 낮추기
132 index 과월호 콘텐츠
134 gift 정기구독자 선물
135 traviest 〈트래비〉 12월호 review
136 recent travel 캐나다 몬트리올
138 talk back







12 editor’s letter
14 gracias
16 editor’s choice 내 방은 호텔이 되었다
18 editor’s choice 익선동에 자라난 ‘식물’
20 academy 여행작가 전문과정 수강생 모집


Travel + Vie
22 movie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
24 book <노는 만큼 성공한다>
26 episode 유혹
28 campaign 하나투어 희망여행


Story


46 Special Story

트래비아카데미 원정대 8탄
OSAKA
IN & OUT

이제 오사카를 ‘먹방 여행’으로만 기억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화려한 도시의 야경과 그 뒷골목의 소박함, 따뜻함까지 다 보았으니까요. 음식도 나이트라이프도 문화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그것도 아주 노골적이고 직접적인 문화 체험이라는 것을 오사카에서 다시 배우고 왔습니다. 그리고 아직 몰랐던 오사카 외곽 지역의 고운 속살도 엿보고 왔지요. 오사카 사람처럼 먹고 놀기. 그것이 이번 원정대의 미션이었고, 대성공이었습니다!


30 Indonesia 순수로의 초대, 코타 마나도
천진난만한 아이가 되어 버렸다. 푸르고 투명한 바다 앞에서. 사람들의 까르르 웃음소리도 길가에 핀 이름 모를 꽃도 모두 사랑스럽다. 여기는 순수와 평화의 땅, 마나도다.

38 Indonesia 화수분 인도네시아
화수분貨水盆은 ‘재물이 자꾸 생겨 아무리 써도 줄지 않는다’는 뜻. 온 생을 다 바쳐도 다 알 수 없을 것만 같은, 거의 무한대의 이야기가 있는 인도네시아를 몇 가지 키워드로 들여다보았다.

72 충남 원정대 그곳에 이야기가 있었네
하나둘 조금씩 모이는가 싶더니, 급기야 제대로 물꼬를 트고 말았다. 충청남도 곳곳에 얽힌 이야기들, 그리고 그곳에 켜켜이 쌓여 간 우리의 이야기들이.

90 Canada 유콘 준주 & 노스웨스트 준주
캐나다의 끝없는 발견을 위해 길을 떠났다. 유콘 준주에서 자연의 낭만을 만나고, 노스웨스트 준주에서 옐로나이프의 오로라에 감동했다. 캐나다 끝.발.원정대 민지연씨, 심상은씨의 생생한 여행기.

116 Japan 미나미시마바라의 기억 위를 걷다
해바라기 같은 미소를 가진 그와 함께 걸었다. 담담하게 펼쳐진 산과 바다를 끼고서. 좀처럼 끊이지 않는 그의 사연에, 가끔은 비참하리만큼 아픈 감정들이 깊숙이 파고들었다.


82 photo plus 별 사진 잘 찍는 법
이상하다! 사진 속의 별들은 어쩜 그렇게 선명하고 밝고 많은 걸까?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다른 밤하늘의 비밀을 누설하는 별 사진들. 그 촬영 노하우를 조근조근 알아보자.

88 horoscope ‘달 별자리’ 따라 여행하기
내면의 성격을 보여 준다는 ‘달 별자리’를 들어 봤는지? 할리우드 스타들의 점성술사로 유명한 쌍둥이 자매가 에어비앤비와 함께 당신의 ‘달 별자리’에 꼭 맞는 여행지를 추천한다.

98 report 앗 뜨거, 베트남!
필리핀도 태국도 제쳤다. 떠오르는 여행지 정도로 생각했던 베트남이 언제 이렇게 ‘핫’해진 걸까? 한껏 달아오른 베트남의 현재 온도를 측정해 봤다.

100 round table 마지막 선물
2016년도 이달로 마지막, <트래비>의 라운드 테이블도 이달로 마지막이다. 마지막으로, 선물에 대해 수다를 떨었다.

102 hotel 널 위해 파리를 옮겨 왔어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이 마카오에 등장했다. 정확히는 화려한 호텔 문화의 중심지, 코타이스트립에 새롭게 오픈한 ‘파리지앵 마카오’에 세워졌다.

106 resort 발리 리조트를 말하는 4가지 방식
럭셔리 리조트들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자연이면 자연, 전망이면 전망, 감각이면 감각. 각기 다른 개성으로 ‘럭셔리’를 표현하는 발리 사두아 해변의 리조트들을 모았다.


96 interview 주한 베트남 대사
104 hotel 주메이라 프랑크푸르트
108 event 달콤한 나의 세부
113 airline 필리핀항공
114 local brewery 제주 브루어리 여행
122 dining 뻔한 부대찌개의 ‘펀’한 변신
126 news 컬처·신제품·트래블·호텔
131 gift 정기구독자 선물
132 health 스키장, 배짱은 잠시 두고 가세요
133 index 트래비 과월호 & 콘텐츠
135 traviest <트래비> 11월호 review
136 recent travel 스위스
138 talk back







12 editor’s letter
14 gracias
16 editor’s choice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18 editor’s choice 322 소월로


Travel + Vie
20 traviest 3기 트래비스트 모집
21 event 이야기가 있는 충남 원정대 모집
22 travel 미리 알고 가는 충청남도
24 movie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26 book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28 episode 소탐대실
30 essay 겨울 뉴욕 여행법

Story

32 Special Story
A Lovely Moment in SLOVENIA

서로 다른 사람들과 떠난 슬로베니아 여행. 모든 게 낯설었지만, 그곳에서 우리 모두의 공통점을 찾는 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에 마음이 뭉클해지고, 에메랄드빛 호수 앞에서 스르르 감상에 잠기며, 향긋한 꽃향기에 금세 행복해지던. 그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이었습니다. 여기, 여전히 가시지 않는 슬로베니아의 그 달콤한 여운을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72 Guam & Saipan 하루 한 끼 호텔에서 먹어라
한 달 사이 괌·사이판을 세 번이나 다녀왔다. 요즘 섬을 여행하는 이들의 트렌드는 보아하니 호텔, 레스토랑, 쇼핑이었다. 괌·사이판에서 핫한 호텔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76 여수 나는 지금, 여수
그곳에 도착하면 꼭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야 할 것 같은 도시가 있다. 남쪽 끝, 아름다운 바다가 찰랑이는 여수다. 수화기를 통해 건네는 여수의 안부. 그녀가 가만히 듣고 있다.

80 구미 산을 오르고 꿈을 보았다
구미의 보물단지 금오산은 시민을 지켜 준 산, 시민이 지키는 산이다. 일생에 한 번은 올라야 한다는 금오산을 다녀오니 구미가 달라 보였다. 새로운 꿈을 꾸는 도시가 거기 있었다.

106 Laos 팍세, 당신이 모르는 라오스
또 다른 라오스였다. 오랜 역사의 흐름 속에 그저 평안하기를 비는 사람들의 소소한 염원들이 모인, 팍세는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미지의 세계였다.

112 Taiwan 타이중에 두고 온 것
꼭 무언가를 두고 온 사람처럼 상실감에 사로잡혔다. 기약 없이 비친 햇살이 고맙고 무작정 걷는 것만으로 좋았던 타이중, 아무래도 나의 시간은 여전히 그곳에 있는 것 같다.


56 gallery 한국 음식 싣고 남미 두 달
‘사진하는 전명진’이 3명의 요리사와 함께 남미를 다녀왔다. 두 달간 질주했던 푸드트럭에서 술술 빠져 나간 것은 한국의 맛, 그 자리에 채워진 것은 온갖 여행 에피소드들이었다고.
64 airline 비행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다
‘비행은 무조건 불편하다’는 관점을 새롭게 바꾸는 사람들이 있다.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의 두 남자가 말하는 더 나은 비행 혹은 여행 이야기를 들어 봤다.

68 new hotel 두근두근 방콕의 신상 호텔
이미 수많은 글로벌 호텔들이 포진해 있는 방콕. 그러나 얼마 전 새롭게 오픈한 ‘아바니 리버사이드 방콕 호텔’에 가 보고 알았다. 방콕의 화려한 변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88 book interview <모든 요일의 여행> 김민철 작가
기억력이 나빠서 ‘기록’에 대한 책을 쓰고, 집 밖을 싫어하는 ‘집순이’면서도 여행에 대한 책을 쓰는 11년차 카피라이터. 아이러니해서 흥미로운 그녀의 여행과 집필 이야기.

92 photo plus 인물사진 잘 찍는 법
사진을 위한 소통이 아니라 소통을 위한 사진일 때 가장 좋은 인물 사진이 나온다. 그 마음만 있다면 작은 기술만으로도 여행지를 대표하는 거리의 모델들을 잡을 수 있다.

96 Canada 캘리그래피로 그린 여행
직장 생활 10년차. 자신에 대한 보상이자 힐링으로 매년 한 번씩, 여행을 떠나고 있다는 끝발원정대 정윤희씨가 밴쿠버에서,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보웬 아일랜드에서 보내 온 글과 사진, 그리고 캘리그래피.


31 advertorial 이 요물 같은 딤섬
100 interview 말레이시아의 속사정?
102 round table 내가 가는 그 집
104 festival 겨울밤에 불을 밝히다
120 campaign 하나투어 희망여행
122 dining 맛집 찾아 부산행
126 news 컬처·신제품·트래블·호텔
131 health 웨이트 트레이닝 요령
132 index 트래비 과월호 & 콘텐츠
134 gift 독자선물
135 traviest <트래비> 10월호 review
136 recent travel 인도네시아 마나도
140 talk back







12 editor’s letter
14 gracias
16 event 오사카 원정대,
희망여행 독자기자 발표
18 editor’s choice 자전거의 친구들
20 editor’s choice 하슬라 인천

Travel + Vie
22 movie 〈빅 쇼트〉
24 book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26 episode 삼천포로 가는 길
28 campaign 하나투어 희망여행

Story

42 Special Story
Ahoj SLOVAKIA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슬로바키아는 참 ‘잘 사는’ 나라였습니다. 국민소득이 높지 않아도 아등바등 살지도 않더군요. 주말이 되면 가족들과 자연으로 나아가 레저를 즐기는 것이 그야말로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그런 슬로바키아를 여행하는 일은 그들의 삶의 방식과 철학을 배워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슬로우, 슬로우~. 느림의 미덕이 주는 깨끗한 힐링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30 Finland 핀란드의 행복키워드
핀란드 사람들은 길고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낼까? 혁신적인 디자인과 건축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무엇이 핀란드를 ‘살기 좋은 땅’으로 만드는 것일까? 짧은 여행을 마무리할 즈음,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70 Thailand ‘란나’라는 이름의 또 다른 태국
지금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지역은 옛 란나 왕국에 귀속된 지역이었다. 남부와는 또 다른 분위기다. 태국 안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태국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구석구석 새로운 발견이다.

86 gallery 매홍손에서 만난 찰나의 순간들
태국 치앙마이에서도 꽤나 떨어진 곳. 겹겹이 산으로 둘러싸인 매홍손에는 그저 ‘작고 소박하다’라는 말로는 부족한 익숙함과 정겨움이 있었다.

104 cruise 푸른 캔버스에 그린 일렁임
짙푸른 물결에 일렁이던 새하얀 포말. 바다라는 캔버스에 그려지는 그림은 가히 걸작이었다. 처음 맞이한 선상에서의 아침은 다음 번 항해에 대한 로망을 품게 하기에 충분했다.

110 China 항저우, 쑤저우 걷기여행
녹음이 짙었던 어느 여름날, 중국 강남의 두 도시를 걸었다. 항저우의 호수, 쑤저우의 정원. 평온하고 아늑한 그 풍경 속을 거니는 동안 마음의 운치는 더해만 갔다.

62 photo plus 야경 사진 찍는 법
야경 사진은 기다림의 끝에서 만나는 마술 같은 시간이다. 당신의 야경 사진이 번번이 실패하는 이유. 이번에는 확실히 알고 넘어가자.

66 interview 접시 위에 담은 동화
봄에는 ‘신데렐라’, 여름엔 ‘드라큘라’ 그리고 가을엔 ‘아기돼지 삼형제’. 접시 위에 동화 속 이야기를 담아내는 모던이스트 최종문 셰프를 만났다.

100 travie report 해외여행서 뭣이 중헌디
한 해 2,000만명 해외여행 시대. 해외여행도 개성이 넘친다. 숫자로 알아봤다. 남들은 해외여행을 어떻게 다닐까?

102 round table 가이드를 위한 가이드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가이드는 마치 내일의 날씨와 같다. 자유여행 대세의 틈에서도 여전히 존재감을 발휘하는, 이런저런 가이드들에 대한 이야기.

116 resort 대륙급 럭셔리의 끝판 왕
전 객실이 스위트룸 이상이고 리조트 앞마당에는 골프의 전설 콜린 몽고메리가 설계한 골프장이 있다. 뒷동산에는 귀하디귀한 라돈 온천수가 샘솟는다. 중국이라 가능한 럭셔리 리조트의 진수.

41 advertorial 핀에어
115 advertorial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
120 advertorial 사이먼 쇼핑 데스티네이션
122 dining 북한 전통음식
126 news 컬처·신제품·트래블·호텔
131 health 걸을까?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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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엄마와 딸의 지중해 크루즈



‘엄마와 지중해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다.’ 지금 이 한 문장을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한지 모른다. 코발트빛 바다 위에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엄마와 추억을 쌓은 시간들.
 

기항지 중 한 곳이었던 산토리니에서


“유럽에 가고 싶다고요?”

서른 살이 된 딸은 엄마와 해외여행을 한 번 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특별히 데이트하는 남자도 없고 일에만 쫓겨 살고 있긴 해도, 희망적으로 보면 3~4년 내 결혼을 할 나이가 된 터였다. 엄마는 두 다리 건강하시고 나는 엄마에게 모든 휴가를 내어줄 수 있고, 그만한 적기도 없었다. 엄마에게 여행 가잔 말을 처음 꺼냈을 때 내가 염두에 두었던 후보지는 일본 홋카이도나 중국 장자제 같은 곳이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엄마의 말. “딸내미랑 유럽 한 번 가 보고 싶다.”

“유럽에 가고 싶다고요?” 게다가 엄마는 패키지여행은 친구들끼리도 갈 수 있는 거라며, 자유여행을 하고 싶단 말을 덧붙였다. 엄마를 모시고 온갖 교통수단을 옮겨 타며 짐을 끌고 다닐 생각을 하니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는데, 문득 그런 불편 없이 유럽 자유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다. 그래, 지중해 크루즈를 타자! 그렇게 결정된 여행은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우리 엄마 나이엔 모임에서 딸 사진, 여행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하는 게 아주 큰 낙이다. 그런 엄마에게 ‘딸과 함께한 지중해 크루즈 여행’은 그 어떤 딸 자랑, 여행 자랑도 다 이기는 ‘무적카드’가 되었다. 그리고 내겐 영원히 잊지 못할 엄마와의 추억이 생겼다.
 

3 FUN of Celebrity Reflection
엄마와 나는 셀러브리티크루즈Celebrity Cruises사의 리플렉션Reflection호를 타고 11박 12일 동안 동부 지중해를 여행했다. 이탈리아 로마Rome에서 출발해 그리스 산토리니Santorini섬, 미코노스Mykonos섬, 아테네Athens, 로도스Rhodes섬, 크레타Crete섬, 터키 에페수스Ephesus, 이탈리아 나폴리Naples에서 기항하고 다시 로마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리플렉션호는 12만톤급 규모로 승객 3,030명, 승무원 1,255명이 탑승할 수 있다. 2012년 10월 처녀 운항해 아직 만 4년이 안 된 새 선박이다. 셀러브리티 리플렉션호의 재미를 3가지로 소개한다.
 

크루즈 꼭대기층 잔디밭에서 요가를 하고 있는 사람

1 매일 아침 발코니에서 만나는 새로운 풍경

크루즈 여행을 간다고 하니 주위에서 ‘멀미약을 챙겨 가라’는 섬뜩한 조언을 해 주었다. 그 정도로 배가 심하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였다. 하지만 실제로 타 보니 멀미는커녕 이 배가 가고 있는 건지, 서 있는 건지조차 구분이 안 됐다. 크루즈에서의 첫날 밤 선실 발코니에 서서 엄마와 나는 이런 대화를 나눴다. “지금 배가 가고 있는 거야?”(나) “안 가는 거 같은 거 같은데? 잠깐 서서 쉬는가 보다.”(엄마) 몇 시간이 지난 뒤에야 계속 배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크루즈는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를 미동 하나 없이 미끄러지듯 항해했다.

다만 아침 6시에서 7시 사이가 되면 미세한 진동이 느껴졌다. 그건 목적지에 도착한 배가 정박하기 위해 조금씩 방향을 틀고 있단 의미였다. 그 진동이 시작되면 엄마와 나는 맨발로 발코니로 뛰어나갔다. 거기엔 어김없이 새로운 도시의 항구가 있었다. 밤새 푹신한 침대에 파묻혀 자고 일어나면 전혀 다른 도시에 도착해 있는 경험은 매일매일 해도 설레었다. 게다가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3개국의 7개 도시를 여행하는 동안 한 번도 짐을 싸고 풀 필요가 없었다. 이동 시간도 따로 들지 않았다. 따뜻한 물이 콸콸 나오는 욕실과 화장대, TV, 미니바까지 갖춘 선실은 호텔방과 다름이 없었고, 담당 승무원들이 하루에 2번씩 깨끗이 청소해 주었다. 기항지에선 작은 핸드백과 카메라 하나만 들고 나가 자유롭게 구경하다가 정해진 시간까지 배로 돌아오기만 하면 되었다.

일반적으로 크루즈의 선실은 크게 네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창문이 없는 내측 선실, 열리지 않는 창문이 있는 오션뷰 선실, 바다 쪽으로 탁 트인 발코니를 갖춘 발코니 선실, 최고 등급의 스위트 선실. 내측이나 오션뷰 선실을 이용해도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는 있지만 크루즈의 진정한 묘미를 느끼려면 발코니가 있는 선실에 묵어야 한다. 발코니는 매일 아침 눈곱도 떼지 않은 얼굴로, 샤워가운을 입고 젖은 머리카락을 한 채로 바다를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니까. 전체 선실의 85%가 발코니로 구성된 셀러브리티 리플렉션호는 그래서 특별하다.
 

뷔페레스토랑엔 양식, 인도식, 스페인식, 일식은 물론 각종 과일, 케이크, 아이스크림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음식이 준비된다

아침엔 오믈렛부터 에그베네딕트까지 원하는 대로 계란요리를 주문해 먹을 수 있다

정찬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양고기 요리. 양도 맛도 최고였다

야외 테이블에선 언제나 이렇게 바다를 보며 식사할 수 있다
 
2 뷔페부터 4코스 정찬까지 무제한으로 즐긴다

크루즈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무제한으로 즐기는 맛있는 음식이다. 특히 셀러브리티크루즈는 미식으로 유명한 선사여서 먹는 즐거움이 더욱 크다. ‘오션뷰Ocenview’ 뷔페레스토랑에선 아침, 점심, 저녁마다 다른 메뉴를 푸짐하게 차려내고, 야외의 ‘마스트 그릴Mast Grill & Bar’에서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실내 수영장 옆에 자리한 ‘아쿠아스파 카페AquaSpa Cafe’에선 채소와 과일 위주의 건강식을 제공하고, 놀고 있으면 과일꼬치도 수시로 나누어 준다. 하이라이트는 저녁 정찬이다. 지정된 테이블에서 프로페셔널한 전담 웨이터가 서빙하는 4코스 만찬을 맛볼 수 있다. 미국의 유명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톱셰프Top Chef의 우승자 레시피로 만든 요리부터 셰프의 특별 요리까지 매일 다른 메뉴판이 준비된다. 이 모든 것이 무료라면 믿으려나.

고추장이나 컵라면을 챙겨야 할까 고민했던 시간이 무색하게 엄마는 모든 음식을 바닥까지 싹싹 해치우셨다. 매일 저녁 식전 빵부터 샐러드, 수프, 스테이크, 디저트를 먹을 때까지 “너무 맛있다!”라는 감탄사를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른다. 취재를 명목으로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맛있는 음식깨나 먹어 본 내 입에도 정찬레스토랑의 음식은 몹시 훌륭했다.
더 고품격 다이닝 체험을 하고 싶다면 한두 번 정도는 스페셜티 레스토랑을 이용해 보길. 중간 중간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 예약하면 1인당 USD50 정도에 그 세 배 비용도 아깝지 않을 수준의 음식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프렌치 레스토랑 ‘무라노Murano’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투스칸 그릴Tuscan Grille’을 추천한다. 
 

크루즈 내에는 도서관도 있다. 물론 영문 서적뿐이지만

이벤트로 가득한 야외 수영장. 한쪽에선 DJ가 음악을 틀고, 다른 쪽에선 수중 배구 경기가 열리고 있다

크루즈 한가운데서 살고 있는 거대한 벤자민트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3 동 트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아침운동

크루즈 여행 일정 중에는 ‘씨데이Sea Day’라는 것이 있다. 어딘가에 기항하지 않고 하루 종일 바다 위를 항해하는 날이란 뜻이다. 그렇게 배에 ‘갇혀’ 있으면 답답하지 않느냐고 묻는 이들이 있는데, 크루즈와 ‘갇혀’ 있다는 표현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총 15층으로 이뤄진 크루즈 안에는 넓은 실내외 수영장과 자쿠지, 다양한 실내외 바Bar, 카페, 빈틈없이 선베드가 깔린 선데크와 야외 조깅 코스, 최신식 운동기구가 구비된 피트니스센터, 매일 밤 다른 2번의 쇼가 열리는 대형 극장, 고급 사우나와 스파, 도서관, 카지노, 명품 쇼핑 매장, 면세점까지 다 있다.

씨데이 아침에 우리는 가장 먼저 배의 12층, 바다 전망으로 통유리가 설치된 피트니스센터로 향했다. 지중해의 수평선을 바라보며 운동을 하다가 동그랗고 빨간 해가 올라오는 걸 보는 기분, 그 벅찬 기분은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를 것이다.

아침식사 후에는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과 책 한 권을 들고 수영장으로 갔다. 수많은 선베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차지하고 누워 책을 읽었다. 다른 사람들도 다 제각기 편한 자리를 골라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그러다 졸음이 오면 그대로 달콤한 낮잠에 빠졌다. 엄마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뜨뜻한 자쿠지에 몸을 담갔다가를 반복하면서 마냥 즐거워하셨다. 석양이 내려앉는 시간이 되면 배의 꼬리 부분에 자리한 선셋바Sunset Bar를 찾았다. 시원한 맥주 한 병 들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주황빛으로 물드는 하늘을 감상했다. 해가 지면 재즈 밴드가 연주를 시작했고, 최고층에 조성된 천연 잔디밭에서는 밤이 늦도록 DJ의 댄스파티가 열렸다. 그 모든 걸 보고 듣고 즐기느라 엄마와 나는 매일 밤 녹초가 되어 골아 떨어졌다. 
 

●셀러브리티크루즈가 추천하는 지중해 일정
리플렉션호 동부지중해 10박 11일
이탈리아 로마→이탈리아 시칠리아→해상Sea Day→그리스 미코노스→터키 에페수스→그리스 로도스→그리스 산토리니→그리스 아테네→해상Sea Day→이탈리아 나폴리→이탈리아 로마
이쿼녹스호 서부지중해 10박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스페인 팔마데마요르카→해상Sea Day→몰타 발레타→이탈리아 시칠리아→이탈리아 나폴리→이탈리아 로마→코르시카 아작시오→이탈리아 피렌체→해상Sea Day→스페인 바르셀로나
 

 

TIP
항공권   해외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상품을 이용할 경우 항공권을 별도로 예매해야 한다. 승선 때는 크루즈 출발 시간보다 최소 4~5시간 전에 크루즈 항구에 도착할 수 있는 항공 스케줄로, 하선 때는 크루즈 도착 시간보다 약 6~7시간 이후에 출발하는 항공 스케줄로 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여행에서 엄마와 나는 홍콩을 경유해 로마로 가는 왕복 항공권을 둘이 합해 200만원도 안 되는 금액에 구매했다. 공항에서 항구까지 이동할 땐 크루즈 선사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하다. 이동하는 동안 빠른 승선 수속도 도와주고, 짐도 다 날라 준다. 셔틀 요금은 둘이 합해 왕복 USD300을 냈다.
 
기항지 투어   크루즈 선사에서 매 기항지마다 투어 프로그램을 판매한다. 배에서 출발할 때부터 다시 배로 돌아올 때까지 가이드가 동행하므로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건 장점. 하지만 가격이 외부 업체를 이용할 때보다 2~3배 비싸고, 기항지에 따라가이드 투어가 필요 없는 곳도 많으니 숙고해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외부 업체 기항지 투어를 이용하거나 자유일정으로 다닐 경우엔 배 복귀 시간을 엄수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기다리지 않고 출발해 버린다.
 
술   셀러브리티크루즈 내 술은 모두 유료다. 첫 번째 항구에서 승선할 때만 1인당 술 1병씩 반입이 허용된다. 가져간 술은 자신이 묵는 선실 안에서만 마실 수 있으며, 선실 바깥으로 가지고 나가면 안 된다. 기항지에서 술을 구입한 경우 크루즈 보관실에 맡겼다가 최종 하선할 때 찾아갈 수 있다. ‘드링크패키지’를 구입하면 선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종류의 술, 카페라테·카페모카 등 다양한 커피, 탄산음료, 생과일주스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단 드링크패키지는 크루즈 전체 일정 내내 이용하는 조건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하루에 USD60~70 정도이니, 10일 이상 일정이면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술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는 크루즈 선사도 있다. 호화 크루즈의 대명사인 ‘크리스탈크루즈Crystal Cruise’다. 다만 크루즈 요금이 일반적인 크루즈의 3배에 달할 정도로 비싸다.

[2015년 12월] 해외여행 | [고서령 기자의 Honeymoon Dream] 우리, 신혼집에선 로열델프트에 커피 마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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