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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트래비 Travie
발행사 :   (주)여행신문
정간물코드 [ISSN] :   1739-6689
정간물 유형 :   잡지
발행국/언어 :   한국 / 한글
주제 :   국토/지리, 여행/레저,
발행횟수 :   월간 (연12회)
발행일 :   매월 초에 발행됩니다.
02월호 정기발송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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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비>는 여행 전문잡지가 드문 한국의 잡지출판계에서 2005년부터 '여행 Travel'과 '삶 Vie'의 이야기를 전하는 정통 여행잡지의 자부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트래비>는 또 독자 모델과 동행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여행 소비자와 홍보 주최가 서로에게 딱 필요한 체험과 홍보의 장을 만들어 내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간물명

  트래비 Travie

발행사

  (주)여행신문

발행횟수 (연)

  월간 (연12회)

발행국 / 언어

  한국/한글

판형 / 쪽수

  297*210mm (A4)  /  132 쪽

독자층

  고등학생 , 일반(성인),

발간형태

  종이

구독가 (12개월)

  정기구독가: 59,000원, 정가: 70,800원 (17% 할인)

검색분류

  여행/취미

주제

  국토/지리, 여행/레저,

관련교과 (초/중/고)

  지리 (한국/세계), 수학, [전문] 관광/컨벤션/레저,

전공

  지리학, 관광학,

키워드

  여행, 여행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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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사

  (주)여행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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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Vie
12 editor’s letter
14 gracias
16 travie travel《트래비》인생여행 
18 travelship 《트래비》만의 뉴스 읽기
22 calendar 3월 여행 달력
24 editor’s choice 해외 봄 축제


Travel + Vie
32 Special Story 
Kagoshima 
산호에 빚진 시간들, 아마미군도
산호가 죽은 자리 위에서 일주일을 살았습니다. 경산호의 북방한계선에 걸쳐 있는 아마미군도는 산호초가 융기된 섬 군입니다. 산호의, 산호에 의한 섬들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존재는 물론 인간이죠. 캠핑을 통해 노지에서 먹고 자며 아마미군도의 온도, 냄새, 습기를 온몸에 채웠습니다. 치유와 생명의 시간이었습니다.

26 Fukui 후쿠이, 일상에 쉼표를 더하다
시간을 오롯이 쉼으로 채우고 싶을 때 일본 후쿠이로 향했다. 고즈넉한 돌길을 걸어 초록 삼나무로 둘러싸인 사찰에 도착했다. 

46 Thailand 특별함과 평범함 사이의 방콕
가판대에서의 아침식사, 역사를 간직한 왕궁, 초고층 빌딩의 화려함까지. 여행의 모든 것을 담은 방콕을 탐했다. 

52 Cuba 시간이 멈춘 열정의 나라, 쿠바 
비흡연자라고 대수인가. 막춤일지언정 부끄럽지 않았다. 시가의 고장에서 잊을 수 없는 한 모금을 머금고, 광장에서 한여름 밤의 살사를 췄다. 시간이 멈추길 바랐다. 

84 연천 비밀의 정원에서 만나, 허브빌리지
아직은 공기가 서늘하던 어느 날 늦저녁, 경기도 연천의 한 정원에 숨어들었다. 봄은 느지막이 찾아올 테지만 우선은 겨울을 잊기로 한다. 소중한 사람에게만 알려 주고 싶은 공간이다.

92 Singapore & Bali 싱가포르와 발리, 그 달콤한 반전 
한 번의 여행에서 두 나라를 여행하는 것. 다름 아닌 일석이조 여행이다. 발달한 도시국가 싱가포르와 세계적인 휴양지 발리의 반전은 그 효과를 극대화해 주는 여행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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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gourmet 두 셰프의 도카이 미식 여행
박찬일 셰프, 레이먼 킴 셰프와 함께 일본에서 먹고 또 먹었다. 나고야에서 다카야마를 거쳐 하마마쓰까지, 4개 현을 도는 내내 허기란 게 찾아올 틈이 없었다.

60 feature 여행을 자극하는 해외 유튜버 4
SNS에는 마르지 않는 폭포처럼 여행 동영상이 매일 쏟아진다. 그중 ‘최고’라고 불리는 해외 영상 크리에이터 4인을 모아 봤다.

64 interview 제주에서 개를 그리다
제주에 사는 올드독 정우열 작가는 16살 반려견과의 일상을 웹툰《노견일기》를 통해 그리고 있다. 제주, 바다, 공존, 그리고 이별에 대처하는 감정에 관한 이야기다.

68 aircraft 비행 중 난기류, 괜찮은 걸까?
요동치는 비행기 안에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그래서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난기류 속 비행에 대처 방법이 있는지.

70 photo essay 사진의 숙명을 거스르는 일 
그가 담고 싶어 하는 세상은 3차원이겠지만, 안타깝게도 사진은 2차원 평면의 예술이다. 그 현실적 한계를 깨고 ‘입체감’을 부여하는 일은 찍는 사람의 몫이다.

72 gallery 백색 궁전과 무희
인도 3개의 수상궁전 중 하나인 니르마할. 순백색의 공간에서 무희들은 화장을 고치고 옷매무새를 다듬고 있었다. 그들이 추는 춤처럼, 꽃 같은 순간이었다.

80 cafe 빛도 좋은데 염리동에서 볼까
한바탕 재개발 바람이 불었지만 오랜 분식집과 세탁소, 문방구는 여전했다. 유난히 빛이 잘 드는 날 찾은 염리동에는 조그마한 카페들이 소금처럼 흩뿌려져 있었다.

88 hotel 싱가포르에서 단 한 곳만 갈 수 있다면
마리나 베이 샌즈는 단순한 호텔이 아니다. 화려하고 유혹적인 별세계다. 만약 싱가포르에서 단 한 곳만을 여행할 수 있다면 바로 이곳이다.

102 hotel 말레이시아의 두 가지 매력 
쿠알라룸푸르와 랑카위를 여행했다. 그리고 서로 다른 매력의 두 포시즌스 호텔에서 여유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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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ides
21 campaign 투어챌린저 하이스쿨
62 advertorial 코엑스 도심공항 이용기
78 brewery 전라도의 남다른 술 맛
110 letter from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114 theme 캐나다 노섬버랜드 카운티
116 dining 지금도 진화 중인 국밥
120 news 컬처·북
122 health 당신의 발은 안녕한가요?
126 gift 정기구독자 선물
127 traviest 《트래비》2월호 리뷰
128 recent travel 캘리포니아
130 talk back



 







44 Special Story
India
낯선 인도의 얼굴, 나갈랜드

28 Seychelles 어쩌면, 세이셸

60 India 또 다른 인도를 만나다

86 Cuba 모히토에서 쿠바 한 잔

100 Canada 캐나다 여행이 처음인 당신에게

Travel + Vie
12
70 interview 지금 대세는 여행 유튜버

74 feature 초음속 여행 시대가 망한 이유

76 photo essay 카메라의 굴레에서 벗어난다면

78 gallery 그림자 너머 그리스

94 cafe 오늘은 후암동 카페나 갈래

98 space 600년 전 그날의 서울

110 resort 스타일 난다, W Xian

114 hotel 전설의 뉴욕 호텔, 방콕에 상륙하다

116 hotel 오키나와 겨울 호캉스

25 campaign 행운같이 찾아온 여행

26 advertorial 파리지앵 마카오 스위트룸

72 advertorial 홍콩 맛집 ‘좋아요’

84 brewery 역사가 우러난 전통주의 맛

120 dining 깊고 진한 바다의 맛, 우니

122 news 컬처·북

124 health 안정적인 질주를 위해

126 gift 정기구독자 선물

127 traviest《트래비》1월호 리뷰

128 recent travel 일본 아마미

130 talk back



 







12 editor’s letter
14 gracias
16 traviest 5기 트래비스트 발표 
18 new year 포스트잇으로 여는 황금돼지해
20 travelship 《트래비》만의 뉴스 읽기
24 calendar 1월 여행 달력


Story 
26 Special Story 
Australia 
코알라처럼, 빅토리아주
매일 꿈꾸는 코알라처럼 여행했습니다. 멜버른부터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따라 호주 빅토리아주를 질주했습니다. 거센 바람에 몸서리치기도, 갑자기 덮쳐 온 파도에 신발이 홀딱 젖기도 했습니다. 헬기에 올라 12사도상 위를 날아 보기도 했죠.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빅토리아주에서 만난 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꿈을 꾸고 있습니다. 코알라처럼요.

34 Hong Kong 홍콩에서 푸드트립
올드타운 센트럴과 삼수이포. 서로 다른 분위기의 홍콩 두 지역을 여행하며, 주로 먹었다. 아니, 이렇게도 갈 곳이 많으면 어쩐단 말인가! 결정장애가 극에 달했고 식욕이 폭발했다. 

42 Taiwan 장화, 색 바랜 영화 같은 도시
장화는 참 순수해! 과거의 한국 같기도 하고, 다시 보면 과거의 일본 같기도 한 장화는 옛 시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뽐내지 않으나 자연스레 묻어나는 장화의 매력은 무얼까. 

52 Taiwan 펑후, 바람의 섬을 달리다 
타이완 서쪽의 작은 군도 펑후에서는 해마다 국제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무제한으로 굴을 맛볼 수 있는 양식장, 늠름한 주상절리까지 있으니 타이완의 제주도란 말이 무색하지 않다. 

64 Japan 오사카 근교 5일 여행
이미 오사카를 섭렵한 여행자의 시선을 넓혀 주는 여행 제안들. 5일 동안 알차게 돌아본 오사카 근교의 도시들에 대한 핵심 여행 정보를 망라했다. 

88 양산 & 양주 지금 먹으러 갑니다
양산은 경상남도, 양주는 경기도. 비슷한 이름이지만 다른 장소인 양산과 양주는 공통점이 있다. 유유하고 자적하게, 한시름 놓고 노닐기 좋은 여행지다.

96 Rota 로타에서 가져온 몇 가지 사소한 낭만
자꾸만 눈이 마주쳤던 동네 꼬마, 비 오는 날의 축제와 선물처럼 안겼던 핑크빛 구름. 로타섬에서 남겨 온 기억의 조각들은 죄다 낭만적이다. 

106 Italy 피렌체를 완벽하게 보는 법
르네상스의 발상지 피렌체를 알차게 즐기기 위해 알아야 할 키워드들. 그리고 장인들의 정신을 이어받은 명품 쇼핑 팁까지, 콕콕 짚어 말해 주는 피렌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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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feature 최신 기종의 비밀
궁금했지만 물어볼 곳이 없었던 항공기와 항공사의 비하인드 스토리. 항공전문 에디터인 유호상씨의 연재, 그 첫 편이다. 

74 photo essay 개와 늑대의 시간
영화와 드라마를 찍는 촬영감독 로드리고는 틈틈이 여행을 하며 사진을 찍는다. 그 첫 번째 이야기로, 포착해야만 하는 매직 아워와 여행자의 자유에 대해 논한다.

78 gallery 구이저우의 적수 풍광
이름 그대로 ‘붉은 물’ 위에 비친 강렬한 풍경들을 잡았다. 거대한 폭포들은 빛을 안고 낙하했고, 그 빛에 압도된 사람들은 한 동안 말이 없었다. 

84 brewery 파랑 제주가 담긴 술, 여행
한라산 소주와 고소리술에 오메기술까지, 제주의 술은 제주를 꼭 닮았다. 가도 가도 매번 특별한 제주처럼, 제주의 술도 그랬다. 마셔도 마셔도 질리지 않는다.

92 Thailand 퇴근 후 방콕 당일여행
오전에는 쿠킹 클래스, 오후에는 마사지로 오피스 신드롬을 날려 버렸다. 저녁에는 툭툭이를 타고 그동안 몰랐던 구시가지 구석구석을 누볐다. 이번 방콕 당일여행은 ‘클룩’이 다했다. 

102 campaign 낯섦과 설렘 사이, 예술로 빚은 교감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어우러진 말레이시아에 가야금 앙상블 팀 ‘헤이스트링’이 찾았다. 기품 있는 연주와 청아한 음색으로 낯선 이와 나눈 교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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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ides
76 people 영국관광청 소장
86 street 언양 & 봉계
116 festival 캐나다 아이스와인
118 dining 창의적인 가공육, 샤퀴테리
122 news 컬처·북
124 health 짜릿한 설원, 그리고 찌릿함
126 gift 정기구독자 선물
127 traviest 4기 트래비스트를 마치며
128 recent travel 인도
130 talk back



 







12 editor’s letter
14 gracias
16 travie academy 여행작가 전문과정 5기 모집
18 travelship 《트래비》만의 뉴스 읽기
22 calendar 12월 여행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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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78 Special Story
Switzerland 스위스, 같이 걸을래요?
스위스의 초록이 주인공이었습니다. 대도시는 스치듯 지나가기만 했습니다. 산과 호수와 포도밭을 걸었습니다. 기차를 갈아탈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걸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고르너그라트 하이킹 내내 잡은 손을 놓지 않았던 노부부가 생각납니다. 베네수엘라에서 왔다는 그들은 편안하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걷기 좋은 스위스를 소개합니다.

28 USA 워싱턴DC를 여행하는 두 가지 코드
전통과 변화. 상반된 듯 상반되지 않은 두 개의 코드를 따라 워싱턴을 여행했다. 반듯한 분위기의 박물관부터 힙하디힙한 거리까지. 시간에는 세련미가 더해지고 있었다.

38 Italy 이탈리아 남부 여행의 묘미
각각 2018년 이탈리아, 2019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팔레르모와 마테라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탈리아 남부에는 오직 맛을 위해 가도 좋을 소도시들도 있다.

50 Japan 인스타그래머블 홋카이도
찍는 게 남는 것이 또 여행 아니겠는가. 찍기만 하면 감성 뿜뿜 인생사진이 탄생하는 홋카이도 3개 도시의 인스타그래머블 스폿을 소개한다.

56 Japan 순례자의 발자취
사람 혹은 신의 체온일까. 포근하게 감싸고도는 공기와 따끈한 온천수에 몸을 맡겼다. 야마가타현의 쇼나이33관음사찰 성지순례길을 따랐다.

68 Galapagos 여행의 기원, 갈라파고스
화산 활동으로 탄생한 갈라파고스 제도는 진화론을 주장한 찰스 다윈에게 종의 기원이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아웃도어 여행자에게는 여행의 기원이다.

92 충청남도 서산 너머 가을이
해가 지는 서산에서 저무는 가을과 결별하고 왔다. 그 오색찬연한 기억 속에는 마음을 열어 주는 개심사, 백제의 미소를 보여주는 마애불, 시민들의 품어 주는 해미읍성이 있었다.

94 USA 美 서부, 두 빛깔 가족여행
네 개 주를 넘나드는 긴 여정에도 편안하게 다닐 수 있었다. 아내와 딸과 함께한 가족여행에서 현지투어와 렌터카는 신의 한 수였다.

110 China 세계인의 셀프유배지, 하이난
이곳이라면 충분했다. 부드럽고 고운 모래사장, 끝이 보이지 않는 기다란 해변, 푸른 바다까지. 하이난은 스스로를 가둘, 셀프유배지로 완벽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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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new spot 제주 더하기
제주는 무한히 팽창하고 있다. 가도 가도 새로운 곳을 발견하게 된다. 이 즈음 제주에는 또 무엇이 꿈틀대고 있을까. 업데이트 소식이다.

65 cruise 긴긴 항해와 마주하는 법
여름엔 날 좋은 유럽이나 알래스카를, 겨울엔 따뜻한 카리브해나 호주를 항해하는 ‘리포지셔닝 크루즈’는 결과보다 과정에 의미가 있다. 크루즈 마니아들이 최고로 꼽는 이유다.

66 enquete 겨울철, 이 음식 어때요
‘차디찬 겨울, 당신은 어느 나라에서 어떤 음식을 먹었나요?’ 이맘때면 늘 생각나는 ‘겨울철 소울푸드’를 트래비스트들에게 물었다.

74 interview 빚을 갚기 위한 세계여행
영화와 드라마를 찍는 촬영감독 로드리고는 고된 촬영 중에도 곧 다가올 여행을 생각하면 마음이 설렌다. 빚을 갚을 수 있기 때문이다.

88 HANOK stay 한옥스테이
서울 성북동과 혜화동 골목 사이사이,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는 한옥과 숨바꼭질했다. 정취 가득한 골목길에서, 가파른 오르막에서 찾아 낸 한옥을 소개한다.

90 brewery 볕 좋은 날, 우리 술 한 잔
충청남도의 오랜 양조장 세 곳을 찾았다. 세월을 담은 막걸리의 진한 맛은 말할 것도 없고, 집집마다 다른 소곡주의 매력을 찾는 재미도 쏠쏠했다. 볕 좋은 날이었다.

102 resort 마카오 리조트에서 꿈의 여행
기하학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르페우스’와 파리의 정취가 느껴지는 ‘파리지앵 마카오’. 각각의 리조트를 경험하고 온 두 기자는 하나같이 말한다. 꿈만 같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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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ides
24 advertorial 파리지앵 마카오
26 advertorial 마카오 연말 축제
27 campaign 두근두근 설렘을 안고
62 advertorial 탄소발자국 따라 생태관광
118 advertorial 캐나다 겨울 기차 여행
120 dining 부위별로 즐기는 닭 특수요리
122 news 북·컬처
124 health 겨울철 어깨주의보
126 gift 정기구독자 선물
127 traviest《트래비》11월호 review
128 recent travel 중국
130 talk back

 



 







12 editor’s letter
14 gracias
16 event 홍콩 영상 크리에이터 모집 
20 traviest 5기 트래비스트 모집
22 travelship 《트래비》만의 뉴스 읽기
26 calendar 11월 여행 달력


[Travel + Vie]
28 Special Story 
Poland 영원한 W의 시간
폴란드 100년의 이야기 
단 일주일 동안의 여행으로 폴란드의 100년을 이해할 수 있을까? 어차피 불가능할 미션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손목이 저릴 정도로 메모를 했습니다. 전쟁과 가난, 이 두 가지 키워드를 공유하는 한국에서 온 여행자였기 때문일까요, 작은 토씨 하나 허투루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역사라고 쓰고, 삶이라고 읽었던 모든 이야기는 아리고, 애잔했습니다. 폴란드가 한 장 먼저 넘긴 한 세기의 페이지가 임시정부 100주년을 한 해 앞둔 대한민국에서는 어떻게 읽힐는지. 함께 페이지를 넘겨 주시죠.

48 France 그 가을의 프랑스에서
프랑스 서부에 위치한 4개의 도시를 유랑하며 나눈 가을철 꿈 이야기다. 유적과 더불어 예술, 미식, 현대를 하나로 모은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소개한다. 

62 USA One More Day in Philadelphia
뉴욕이라는 거대한 빛에 가려 잘 몰랐던 필라델피아라는 별을 알게 됐다. 프랭클린과 제인, 그리고 반스. 곳곳에서 인생 선배를 만나는 행운마저 얻었다.

80 Turkey 구슬을 꿰는 마음으로
지금은 잠잠하기만 한 모래 언덕 아래에는 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영욕들로 가득했다. 산 자는 그저 무덤 위를 헤맬 밖에. 죽음이 아니라 삶을 찾아서 말이다.

100 Alpen Route 하늘 위로 올라서는 법
하늘 위에 올라섰다. 노을은 대지를 새빨갛게 물들일 만큼 진했고, 하늘은 있는 힘껏 별을 쏟아 냈다. 기차에 몸을 맡겼을 뿐인데 황홀경이 펼쳐졌다.

104 Japan 다시 거닐어 볼까, 미야기올레
규슈올레의 성공에 힘입어 미야기현에도 새롭게 올레길이 생겼다. 올레가 늘 그렇듯, 기승전결이 있었다. 자연이 빚어 낸 조각상과 태평양 위에 펼쳐진 그림은 완벽한 ‘결’이었다.



Travel + Vie
72 riding 서서히, 하지만 분명하게
여행은 스스로를 변화시킨다. 그들은 몽골의 대자연을 자전거로 누볐다. 35일, 2,100km. 서쪽에서 동쪽까지의 여정, 과연 기나긴 여행 끝에 그들은 어떤 변화를 맞이했을까.

76 round table 여행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 순간들
여행은 매순간이 결정이다. 이것도, 저것도, 모든 것이 새로우니 말이다. 6인의 트래비스트들에게 물었다. “당신의 여행을 풍요롭게 만든 결심의 순간은 언제인가요?” 

78 interview 이 사람, 모르고 떠나지 마오
그들의 사진 한 장은 누군가를 떠나게 만든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두 사람을 소개한다. 사진부터 영상까지, 그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여행 팁들. 

90 HANOK stay 자연과 닮았구나, 순천 한옥스테이
순천에서 만난 한옥은 모두 자연과 닮아 있었다. 나무내음 짙게 풍기는 고택도, 정겨운 초가집도. 자연의 쉼을 가득 담은 순천을 거닐었다.

92 brewery 이리도 풍성한 우리 술 여행
이번엔 경기도. 산머루가 익어 가던 어느 날, 아빠와 함께 떠났다. 선비처럼 유유자적 보낸 오후와 알밤의 달달한 향이 여전히 맴맴, 맴돈다. 

94 stay 섬과 바다와 별을 찾아 떠나다
식스센스 야오 노이 리조트에서 맞이한 은하수의 밤. 그것만으로도 여행은 성공이었고, 그 이후로 펼쳐진 모든 것은 고마운 ‘덤’이었다.

112 cave 1일 1동굴, 꽝빈 동굴 투어
1일 1마사지 대신, 1일 1동굴을 거뜬히 소화한 이야기. 동굴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말은 쏙 들어갈 정도로 다이내믹한 여정이었다. 걸었고, 보트를 탔고, 심지어 헤엄을 쳤다.


[Besides]
18 advertorial 파리지앵 마카오, 에어아시아
19 cruise 크루즈 멤버십
21 campaign 소통능력자, 음악
110 advertorial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
114 theme 사가현의 세 가지 행복
120 dining 자작하게 졸여, 스키야키
122 news 북·컬처
124 health 소확행을 낚기 위한 전제
126 gift 정기구독자 선물
127 traviest 《트래비》10월호 review
128 recent travel 스위스
130 talk back



 







12 editor’s letter
14 gracias
16 event 트래비 영상 공모전
18 event 하나투어 독자기자 모집
20 travelship 《트래비》만의 뉴스 읽기
24 calendar 10월 여행 달력


Story
26 Special Story
Thailand 두 자매의 노랫말처럼, 태국
두 살 터울, 두 여자와 태국을 여행했습니다. 그녀들은 여행을 통해 영감을 얻고, 노래를 부르는 자매입니다. 연한 살구 빛으로 물든 꼬꿋 해변을 거닐었습니다. 찬타부리 성당 앞 두 손을 고이 모으기도 했죠. 방콕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왕궁에서는 긴 치맛자락을 휘날렸고, 왓아룬을 바라보며 시원한 땡모반 한 모금을 음미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전 세계 셀러브리티들 사이, 유난히 빛났던 가수 ‘듀자매’로 참여한 우먼스저니Women’s Journey입니다. 레드카펫 위를 걸었고, 몸집만 한 꽃다발을 품에 안았습니다. 그녀들과 함께한 태국은 모든 것이 맑고 시원했습니다. 해변을 따스하게 덮고 있는 포말 같은 스토리입니다.

44 Japan 고토열도를 여행하는 다섯 가지 방법
미지의 섬을 다섯 개나 줄줄이 엮고 왔다. 고토열도의 숨은 비경들도 함께 따라왔고. 유네스코 세계유산부터 일본 100대 해변까지 이 섬들의 자랑은 끝이 없었다.

58 Thailand 파타야에서 홀로 서기
로맨스와 럭셔리의 여행지라는 파타야로 떠났다. 정작 여행을 떠난 본인은 로맨스도, 럭셔리에도 해당되지 않았건만 파타야 해안이 지닌 특유의 안온한 분위기가 못난 여행자를 위로했다.

64 Israel 성지 너머의 지중해빛, 이스라엘
마음을 닫았던 건 이스라엘이 아니라 나였다. 눈부시게 빛나던 지중해 바다는 언제나 열려 있었고, 사람들도 환한 미소로 반겼다. 이스라엘을 다시 본 시간이다.

84 Hong Kong 이야기를 따라 걸어요
도시는 많은 이야기를 숨기고 있다. 홍콩이 그렇다. 숨은 골목마다, 작은 가게마다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그래서 걸어야 한다, 가을날의 홍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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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interview 오직 ‘지금’을 사는 글 광대, 박민우
25년 만에 재회한 동네 오빠가 여행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여행작가가 되어 있었다. 그 사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80 feature 2018 신상 호텔 여기여기 모여라
5성급이거나 합리적이거나, 바다를 끼고 있거나 도심 속 호캉스에 딱이거나. 저마다 풋풋하게 유혹하는 2018년생 신상 호텔들만 모았다.

88 street 올드타운센트럴에서의 단 하루
홍콩 여행에서 단 하루의 시간이 남았을 때, 꼭 가 볼 만한 스폿들을 소개한다. 맛있고 신나고 호불호가 있기 어려우며, 또다시 가고 싶은 곳들이다.

92 stay 결이 느껴지는 장흥 한옥스테이
장흥을 다녀왔다. 편백 숲속을 거닐다 문뜩 마주친 한옥부터 대대손손 마을을 지키고 있는 한옥까지. 장흥에서만 느껴지는 결을 담았다.

96 brewery 문경의 다섯 가지, 그 이상의 술맛
단 맛, 매운 맛, 신 맛, 쓴 맛, 짠 맛에 ‘플러스 알파’. 문경의 특산물인 새빨간 오미자로 술을 빚으면 오미자가 가진 다섯 가지 맛보다 훨씬 더 다양한 맛이 난다.

98 gallery 암스테르담의 빛
길 위를 흐르듯 스치는 사람들, 느릿느릿 낭만을 풍기는 운하와 해 질 녘의 하늘. 암스테르담을 빛내는 것은 수없이 많다. 눈이 부시다.

105 resort 푸꾸옥 캠퍼스로 떠난 호캉스
다시 새내기가 된 마냥 캠퍼스를 누볐다. 인류학 전공이지만 화학을 좋아하게 됐고, 건축학에도 호기심이 일었다. 베트남 푸꾸옥으로 다녀온 호캉스 이야기다.

112 suburb 어느 향긋한 날에 허브빌리지
남한의 북쪽 끝에 자리한 경기도 연천에는 천사들의 축제가 한창이다. 안젤로니아 꽃이 잔뜩 핀 허브빌리지에서 보낸 오후는 옅은 보라색이었다.



Besides
15 advertorial 이랜드 한강 크루즈
19 campaign 여행과 예술
90 gourmet 가을, 홍콩이 맛있다
94 cruise 따로 또 같이 즐거운 여행
110 exhibition 2018 아트마이닝-서울
114 advertorial 캐나다 유콘 겨울여행
116 dining 프리미엄 솥밥
120 news 북·컬처
122 health 가을 운동의 기본
124 index 《트래비》과월호
126 gift 정기구독자 선물
127 traviest 《트래비》9월호 review
128 recent travel 폴란드
130 talk back



 








엄마와 딸의 지중해 크루즈   2016년 04월



‘엄마와 지중해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다.’ 지금 이 한 문장을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한지 모른다. 코발트빛 바다 위에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엄마와 추억을 쌓은 시간들.
 

기항지 중 한 곳이었던 산토리니에서


“유럽에 가고 싶다고요?”

서른 살이 된 딸은 엄마와 해외여행을 한 번 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특별히 데이트하는 남자도 없고 일에만 쫓겨 살고 있긴 해도, 희망적으로 보면 3~4년 내 결혼을 할 나이가 된 터였다. 엄마는 두 다리 건강하시고 나는 엄마에게 모든 휴가를 내어줄 수 있고, 그만한 적기도 없었다. 엄마에게 여행 가잔 말을 처음 꺼냈을 때 내가 염두에 두었던 후보지는 일본 홋카이도나 중국 장자제 같은 곳이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엄마의 말. “딸내미랑 유럽 한 번 가 보고 싶다.”

“유럽에 가고 싶다고요?” 게다가 엄마는 패키지여행은 친구들끼리도 갈 수 있는 거라며, 자유여행을 하고 싶단 말을 덧붙였다. 엄마를 모시고 온갖 교통수단을 옮겨 타며 짐을 끌고 다닐 생각을 하니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는데, 문득 그런 불편 없이 유럽 자유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다. 그래, 지중해 크루즈를 타자! 그렇게 결정된 여행은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우리 엄마 나이엔 모임에서 딸 사진, 여행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하는 게 아주 큰 낙이다. 그런 엄마에게 ‘딸과 함께한 지중해 크루즈 여행’은 그 어떤 딸 자랑, 여행 자랑도 다 이기는 ‘무적카드’가 되었다. 그리고 내겐 영원히 잊지 못할 엄마와의 추억이 생겼다.
 

3 FUN of Celebrity Reflection
엄마와 나는 셀러브리티크루즈Celebrity Cruises사의 리플렉션Reflection호를 타고 11박 12일 동안 동부 지중해를 여행했다. 이탈리아 로마Rome에서 출발해 그리스 산토리니Santorini섬, 미코노스Mykonos섬, 아테네Athens, 로도스Rhodes섬, 크레타Crete섬, 터키 에페수스Ephesus, 이탈리아 나폴리Naples에서 기항하고 다시 로마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리플렉션호는 12만톤급 규모로 승객 3,030명, 승무원 1,255명이 탑승할 수 있다. 2012년 10월 처녀 운항해 아직 만 4년이 안 된 새 선박이다. 셀러브리티 리플렉션호의 재미를 3가지로 소개한다.
 

크루즈 꼭대기층 잔디밭에서 요가를 하고 있는 사람

1 매일 아침 발코니에서 만나는 새로운 풍경

크루즈 여행을 간다고 하니 주위에서 ‘멀미약을 챙겨 가라’는 섬뜩한 조언을 해 주었다. 그 정도로 배가 심하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였다. 하지만 실제로 타 보니 멀미는커녕 이 배가 가고 있는 건지, 서 있는 건지조차 구분이 안 됐다. 크루즈에서의 첫날 밤 선실 발코니에 서서 엄마와 나는 이런 대화를 나눴다. “지금 배가 가고 있는 거야?”(나) “안 가는 거 같은 거 같은데? 잠깐 서서 쉬는가 보다.”(엄마) 몇 시간이 지난 뒤에야 계속 배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크루즈는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를 미동 하나 없이 미끄러지듯 항해했다.

다만 아침 6시에서 7시 사이가 되면 미세한 진동이 느껴졌다. 그건 목적지에 도착한 배가 정박하기 위해 조금씩 방향을 틀고 있단 의미였다. 그 진동이 시작되면 엄마와 나는 맨발로 발코니로 뛰어나갔다. 거기엔 어김없이 새로운 도시의 항구가 있었다. 밤새 푹신한 침대에 파묻혀 자고 일어나면 전혀 다른 도시에 도착해 있는 경험은 매일매일 해도 설레었다. 게다가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3개국의 7개 도시를 여행하는 동안 한 번도 짐을 싸고 풀 필요가 없었다. 이동 시간도 따로 들지 않았다. 따뜻한 물이 콸콸 나오는 욕실과 화장대, TV, 미니바까지 갖춘 선실은 호텔방과 다름이 없었고, 담당 승무원들이 하루에 2번씩 깨끗이 청소해 주었다. 기항지에선 작은 핸드백과 카메라 하나만 들고 나가 자유롭게 구경하다가 정해진 시간까지 배로 돌아오기만 하면 되었다.

일반적으로 크루즈의 선실은 크게 네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창문이 없는 내측 선실, 열리지 않는 창문이 있는 오션뷰 선실, 바다 쪽으로 탁 트인 발코니를 갖춘 발코니 선실, 최고 등급의 스위트 선실. 내측이나 오션뷰 선실을 이용해도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는 있지만 크루즈의 진정한 묘미를 느끼려면 발코니가 있는 선실에 묵어야 한다. 발코니는 매일 아침 눈곱도 떼지 않은 얼굴로, 샤워가운을 입고 젖은 머리카락을 한 채로 바다를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니까. 전체 선실의 85%가 발코니로 구성된 셀러브리티 리플렉션호는 그래서 특별하다.
 

뷔페레스토랑엔 양식, 인도식, 스페인식, 일식은 물론 각종 과일, 케이크, 아이스크림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음식이 준비된다

아침엔 오믈렛부터 에그베네딕트까지 원하는 대로 계란요리를 주문해 먹을 수 있다

정찬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양고기 요리. 양도 맛도 최고였다

야외 테이블에선 언제나 이렇게 바다를 보며 식사할 수 있다
 
2 뷔페부터 4코스 정찬까지 무제한으로 즐긴다

크루즈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무제한으로 즐기는 맛있는 음식이다. 특히 셀러브리티크루즈는 미식으로 유명한 선사여서 먹는 즐거움이 더욱 크다. ‘오션뷰Ocenview’ 뷔페레스토랑에선 아침, 점심, 저녁마다 다른 메뉴를 푸짐하게 차려내고, 야외의 ‘마스트 그릴Mast Grill & Bar’에서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실내 수영장 옆에 자리한 ‘아쿠아스파 카페AquaSpa Cafe’에선 채소와 과일 위주의 건강식을 제공하고, 놀고 있으면 과일꼬치도 수시로 나누어 준다. 하이라이트는 저녁 정찬이다. 지정된 테이블에서 프로페셔널한 전담 웨이터가 서빙하는 4코스 만찬을 맛볼 수 있다. 미국의 유명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톱셰프Top Chef의 우승자 레시피로 만든 요리부터 셰프의 특별 요리까지 매일 다른 메뉴판이 준비된다. 이 모든 것이 무료라면 믿으려나.

고추장이나 컵라면을 챙겨야 할까 고민했던 시간이 무색하게 엄마는 모든 음식을 바닥까지 싹싹 해치우셨다. 매일 저녁 식전 빵부터 샐러드, 수프, 스테이크, 디저트를 먹을 때까지 “너무 맛있다!”라는 감탄사를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른다. 취재를 명목으로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맛있는 음식깨나 먹어 본 내 입에도 정찬레스토랑의 음식은 몹시 훌륭했다.
더 고품격 다이닝 체험을 하고 싶다면 한두 번 정도는 스페셜티 레스토랑을 이용해 보길. 중간 중간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 예약하면 1인당 USD50 정도에 그 세 배 비용도 아깝지 않을 수준의 음식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프렌치 레스토랑 ‘무라노Murano’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투스칸 그릴Tuscan Grille’을 추천한다. 
 

크루즈 내에는 도서관도 있다. 물론 영문 서적뿐이지만

이벤트로 가득한 야외 수영장. 한쪽에선 DJ가 음악을 틀고, 다른 쪽에선 수중 배구 경기가 열리고 있다

크루즈 한가운데서 살고 있는 거대한 벤자민트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3 동 트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아침운동

크루즈 여행 일정 중에는 ‘씨데이Sea Day’라는 것이 있다. 어딘가에 기항하지 않고 하루 종일 바다 위를 항해하는 날이란 뜻이다. 그렇게 배에 ‘갇혀’ 있으면 답답하지 않느냐고 묻는 이들이 있는데, 크루즈와 ‘갇혀’ 있다는 표현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총 15층으로 이뤄진 크루즈 안에는 넓은 실내외 수영장과 자쿠지, 다양한 실내외 바Bar, 카페, 빈틈없이 선베드가 깔린 선데크와 야외 조깅 코스, 최신식 운동기구가 구비된 피트니스센터, 매일 밤 다른 2번의 쇼가 열리는 대형 극장, 고급 사우나와 스파, 도서관, 카지노, 명품 쇼핑 매장, 면세점까지 다 있다.

씨데이 아침에 우리는 가장 먼저 배의 12층, 바다 전망으로 통유리가 설치된 피트니스센터로 향했다. 지중해의 수평선을 바라보며 운동을 하다가 동그랗고 빨간 해가 올라오는 걸 보는 기분, 그 벅찬 기분은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를 것이다.

아침식사 후에는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과 책 한 권을 들고 수영장으로 갔다. 수많은 선베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차지하고 누워 책을 읽었다. 다른 사람들도 다 제각기 편한 자리를 골라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그러다 졸음이 오면 그대로 달콤한 낮잠에 빠졌다. 엄마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뜨뜻한 자쿠지에 몸을 담갔다가를 반복하면서 마냥 즐거워하셨다. 석양이 내려앉는 시간이 되면 배의 꼬리 부분에 자리한 선셋바Sunset Bar를 찾았다. 시원한 맥주 한 병 들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주황빛으로 물드는 하늘을 감상했다. 해가 지면 재즈 밴드가 연주를 시작했고, 최고층에 조성된 천연 잔디밭에서는 밤이 늦도록 DJ의 댄스파티가 열렸다. 그 모든 걸 보고 듣고 즐기느라 엄마와 나는 매일 밤 녹초가 되어 골아 떨어졌다. 
 

●셀러브리티크루즈가 추천하는 지중해 일정
리플렉션호 동부지중해 10박 11일
이탈리아 로마→이탈리아 시칠리아→해상Sea Day→그리스 미코노스→터키 에페수스→그리스 로도스→그리스 산토리니→그리스 아테네→해상Sea Day→이탈리아 나폴리→이탈리아 로마
이쿼녹스호 서부지중해 10박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스페인 팔마데마요르카→해상Sea Day→몰타 발레타→이탈리아 시칠리아→이탈리아 나폴리→이탈리아 로마→코르시카 아작시오→이탈리아 피렌체→해상Sea Day→스페인 바르셀로나
 

 

TIP
항공권   해외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상품을 이용할 경우 항공권을 별도로 예매해야 한다. 승선 때는 크루즈 출발 시간보다 최소 4~5시간 전에 크루즈 항구에 도착할 수 있는 항공 스케줄로, 하선 때는 크루즈 도착 시간보다 약 6~7시간 이후에 출발하는 항공 스케줄로 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여행에서 엄마와 나는 홍콩을 경유해 로마로 가는 왕복 항공권을 둘이 합해 200만원도 안 되는 금액에 구매했다. 공항에서 항구까지 이동할 땐 크루즈 선사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하다. 이동하는 동안 빠른 승선 수속도 도와주고, 짐도 다 날라 준다. 셔틀 요금은 둘이 합해 왕복 USD300을 냈다.
 
기항지 투어   크루즈 선사에서 매 기항지마다 투어 프로그램을 판매한다. 배에서 출발할 때부터 다시 배로 돌아올 때까지 가이드가 동행하므로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건 장점. 하지만 가격이 외부 업체를 이용할 때보다 2~3배 비싸고, 기항지에 따라가이드 투어가 필요 없는 곳도 많으니 숙고해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외부 업체 기항지 투어를 이용하거나 자유일정으로 다닐 경우엔 배 복귀 시간을 엄수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기다리지 않고 출발해 버린다.
 
술   셀러브리티크루즈 내 술은 모두 유료다. 첫 번째 항구에서 승선할 때만 1인당 술 1병씩 반입이 허용된다. 가져간 술은 자신이 묵는 선실 안에서만 마실 수 있으며, 선실 바깥으로 가지고 나가면 안 된다. 기항지에서 술을 구입한 경우 크루즈 보관실에 맡겼다가 최종 하선할 때 찾아갈 수 있다. ‘드링크패키지’를 구입하면 선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종류의 술, 카페라테·카페모카 등 다양한 커피, 탄산음료, 생과일주스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단 드링크패키지는 크루즈 전체 일정 내내 이용하는 조건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하루에 USD60~70 정도이니, 10일 이상 일정이면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술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는 크루즈 선사도 있다. 호화 크루즈의 대명사인 ‘크리스탈크루즈Crystal Cruise’다. 다만 크루즈 요금이 일반적인 크루즈의 3배에 달할 정도로 비싸다.



[출처] 트래비 Travie (201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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